"결국 오바마 승리" > 돈 냄새나는 사람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돈 냄새나는 사람


 

"결국 오바마 승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907회 작성일 15-07-27 03:51

본문

갤럽 조사서 58% 응답…"낙관·비관은 쌍날칼" 지적도
 
미국 국민 10명 중 6명은 민주·공화당 후보들이 여론 지지율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지만 오는 11월 6일 대선에서 결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성인 1천33명에게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한 객관적으로 볼 때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오바마와 공화당 후보인 밋 롬니 가운데 누가 이길 것으로 보느냐'고 물었더니 응답자의 58%가 오바마를, 36%가 롬니를 꼽았다.
 
 
 

지난 5월 10-13일 조사와 비교했을 때 `오바마 승리' 답변은 2%포인트 높았고 `롬니 승리' 대답은 36%로 같았다. 27일 공개된 이번 조사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4%포인트이다.
중립적 선거조사 온라인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fivethirtyeight·대통령 선거인단 538명 의미)'는 이날 현재 각종 여론지지율 등을 넣어 시뮬레이션(모의실험)한 결과 오바마가 이길 확률이 71.3%, 롬니가 이길 확률을 28.7%로 추정했다.
세계 최대의 예측시장 온라인 사이트 `인트레이드닷컴'도 이날 현재 오바마 승리 55.6%, 롬니 승리 43.9%로 오바마 당선을 예상했다.
갤럽의 당선인 예측률은 후보 지지 여부와 정당별로 크게 갈렸다.
`오늘 투표한다면 오바마를 찍겠다'고 답한 사람의 86%가 오바마 승리를, 9%가 롬니 승리를 점친 반면 `롬니에게 투표하겠다'는 사람은 65%가 롬니 승리를, 28%가 오바마 당선을 예상했다.
민주당원은 80%가 오바마 승리를, 16%가 롬니 승리를 예상했지만 공화당원은 60%가 롬니 당선을, 32%가 오바마 당선으로 답해 강한 당파적 성향을 보였다.
무당파 응답자는 58%가 오바마 승리를, 35%가 롬니 당선으로 예측해 올 대선 승패가 부동층과 경합주(州) 표심에 달렸음을 재확인했다.
갤럽은 과거 대선에서 유권자가 당선인을 정확히 맞췄다는 점에서 이번 예상도 의미가 있지만 유권자의 예측과 최종 투표 결과의 상관성은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갤럽은 공화당 지지층이 롬니를 `약체(underdog)'로 보고 투표장으로 더 갈 수도 있지만 승산이 낮다고 판단해 아예 기권할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반대로 민주당 지지층은 오바마의 승리를 확신하고 더 찍을 수도 있겠지만 `내가 안 찍어도 이기겠지' 하는 안일함으로 투표 당일 고정 지지층의 투표율이 낮을 수 있다고 갤럽은 경고했다.
보수 성향의 갤럽은 지난 3개월간 롬니 선거캠프가 국민에게 롬니 승리 가능성을 잘 알리지 못했다면서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가 롬니의 당선 이유를 유권자에게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럽이 1952년-2008년까지 시행된 15차례의 대선을 비교한 결과 후보 지명을 위한 전당대회 직전 시행된 갤럽 지지율 조사에서 앞선 후보가 승리한 경우가 12차례로 승률이 80%에 달했다.
전대 직전 지지율이 뒤진 후보가 이긴 경우는 1988년(공화당의 조지 HW 부시), 1992년(민주당의 빌 클린턴), 2004년(공화당의 조지 W 부시) 세번밖에 없었다.
갤럽의 최근 주간 평균 후보 지지도는 지난 20-26일 롬니 47%, 오바마 46%였으며 그 이전에는 46%로 같거나 롬니가 47%로 오바마보다 2%포인트 앞섰다.
워싱턴포스트(WP)/ABC방송 조사(13-26일)에서는 롬니 47%, 오바마 46%, 라스무센 조사(22-26일)에서는 오바마 47%, 롬니 44%, CNN 조사(22-23일) 조사에선 오바마 49%, 롬니 47%,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 조사(13-26일)에선 오바마 46.8%, 롬니 45.7%였다.
갤럽은 오바마와 롬니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고 오바마 대통령의 업무 수행 찬성률이 50% 미만인 점으로 볼 때 이번 대선이 1960년, 1968년, 1980년, 2004년, 2008년 상황과 비슷한 것으로 봤다.
한편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7월16-26일 성인 2천508명을 조사한 결과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8%) 응답자의 71%가 `롬니의 정책이 부유층에 더 유리할 것'이라고 답해 롬니가 `억만장자의 귀족적 사업가'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오바마의 정책이 빈곤층이나 중산층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대답은 각각 60%와 50%로 나와 롬니와 대조를 보였다.
WP/ABC 조사에서도 등록 유권자의 60%가 롬니 정책이 부유층에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오바마의 정책이 중산층에 더 나을 것이라는 응답은 롬니의 2배인 60%였다.
퓨리서치의 다른 조사(23-26일 성인 1천10명 대상, 오차범위 ±3.6%)에서는 46%가 공화 전대에서 롬니 연설(44%)보다 그가 깜짝 지명한 폴 라이언 부통령후보의 연설이 더 듣고 싶다고 말했다.
또 롬니나 라이언 연설보다 전대에서 채택될 공화당 강령에 더 관심이 있다는 응답도 52%나 됐다.
 
연합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