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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이지만 이런 직업은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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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599회 작성일 10-06-0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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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jpg미국인들에게 어떤 직장이 선호의 대상일까. 특히 요즘처럼 경제 불황이 깊어진 시점에 어떤 직장이 안정되면서도 만족스러운 일자리로 각광을 받을 수 있을까. 최근 타임지는 ‘미국 불황에도 뜨는 일자리’를 소개했다.
타임지는 최근 몇년간 미국 직장 선호도에 대한 조사에서 연봉 외에도 ‘자율성, 이동성, 스트레스, 근무 시간의 유동성, 안정도, 건강 보험 등의 혜택’ 등이 직장 만족도에서 크게 좌우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봉급도 직장 만족도에서 큰 영향을 미치곤 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는 시점일수록 기본 생활을 유지시켜줄 봉급만 받는다 해도 다른 조건이 만족된다면 각광받는 일자리로 선호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 자신의 직장에 대해 만족하냐는 질문에 대해 이제 돈을 많이 받느냐 아니냐보다는 안정된 일자리인지, 그리고 여러 혜택 등이 따르는 일자리인지에 따라 그 대답이 달라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베이미부머 세대 때문에 인구학적인 조건도 직장 만족도에서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할 나이가 가까운 그들이지만 저축에 성공하지 못해서 은퇴를 미루고 계속 직장을 다니고 싶어하는 인구가 늘었기 때문에 이들이 직장 만족도에서 우선순위를 보이는 것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베이비부머 세대들도 직장 시간이나 스트레스를 봉급보다 직장 만족도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다면, 그리고 직장 생활과 일반 생활과의 조화를 이뤄내는 일이라면 봉급을 덜 받는다 해도 만족스러워한다는 것이다.
물론 미국이 꿈과 기회의 나라로서, 부의 기회를 쫓는 이들에게 보상을 해주는 곳이었다. 그러나 이제 갈수록 미국에서의 일자리는 부를 이룬다는 측면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행복’과 ‘만족’이라는 가치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그 보상이 주어지는 측면이 부각되고 있다.
물론 미국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순 없다. 미국 경제의 위축으로 몇달 사이에 수백만명의 일자리가 없어졌다. 그런데도 아직 ‘틈새’ 일자리들이 여전히 있고, 대학 졸업자나 중년에 새로 시작하려는 이들을 위해서 괜찮은 혜택과 안정감을 주는, 그리고 적당한 봉급을 함께 마련해주는 그런 일자리들이 있다는 것이다.
도대체 그런 일자리가 무엇일까. 우선 정부 관련 공무원을 생각해보자. 무엇보다 오바마 정부가 일자리를 확대시켜 가고 있다. 교육 관련 일자리는 어떨까. 베이비부머들의 자녀나 손녀들 때문에 필요한 분야며, 수많은 직장인들마저도 재교육이 필요해진 시점이다. 정보 관련 일자리도 무시 못할 영역이다. 또한, 베이미부머 세대가 늙어진 시점에 무엇보다 필요한 일자리가 의료 건강 관련 분야일 것이다.
 
회계 경리 사무원
bill_collector.jpg경리 사무원이라고 하면 그렇게 화려한 직업으로 여겨지진 않는다. 그런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경리 사무원이라는 직업을 안정성과 봉급, 그리고 유동성에 있어서 최상의 일자리라고 답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몇 개월 사이에 미국에서는 3,400여 회계 경리 사무원 일자리가 창출됐고, 향후 10년내 관련 일자리가 15%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유가 있다. 기존 관련 종사자들의 나이가 많다는 것이다. 현재 이 분야 종사자 중 75%가 2020년까지 은퇴하게 되기 때문에 향후 몇년간 이 분야 일자리는 크게 열려 있다고 볼 수 있다는 것.
회계 경리 사무원의 일자리 만족도가 큰 것도 유동성 때문이다. 열심히 하면 관리직으로 상승할 수 있는 위치이고, 만약 일 시간을 줄이고 삶을 즐기는 걸 우선시하고 싶으면 계약직이나 컨설턴트 형식으로 조정해서 일할 수 있다는 점도 있다. 더구나 이 일자리는 미국내 어디에서나 ‘먹히는’ 직업이다. 중년에 다시 시작하려는 사람에게도 안성마춤이다. 커뮤니티 대학에서 1, 2년 교육 받은 뒤 취업을 할 수 있게 되면, 초봉이 45,000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물론 10년 정도 일한 뒤에는 그 두 배로 받을 수도 있다.
 
소규모 사업가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모험스런 일이고 에너지 소비도 만만치 않은 일이다. 그러나 중년에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 소규모 사업을 시작하는 것도 그렇게 큰 돈을 벌 생각이 아니라면 그다지 나쁘지 않은 시도다. 자영업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사업화해서 꾸려갈 수 있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는 것.
기존의 직장이나 전문 경력을 포기하고 대신 소일거리를 소규모 사업화하는 일로는 사진을 찍어서 갤러리를 운영한다든지 중고차를 수리하는 일을 한다든지, 자신에게 맞는 사업을 찾을 수 있다는데서 은근히 매력을 주고 있다고 한다.
관련 조사 단체 자료에 의하면, 50세 이상인 직장인 중 27%가 이런 일자리 전환을 시도하는데, 그 중 91%는 자신의 선택에 대해서 만족스럽다고 대답한 걸로 나왔다.
더 좋은 봉급이나 연금 등을 포기해야 하지만 그래도 자신의 일을 즐기고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다는데서 그만한 가치가 있는 선택이라고 믿고 있다는 것. 중요한 건 너무 크게 투자하는 무리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되도록 은행 융자를 받아서 최소한의 규모로 안정되게 시작해 보라는 충고다.
 
경찰
범죄는 경제불황에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 결국 경찰직의 수요는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물론 주나 지역에 따라서 경쟁의 차이가 있고, 연방직은 더 경쟁이 심한 편이다. 그리고 위험한 일자리 중의 하나인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일단 이 일을 시작하게 되면 일자리의 안정성이나 혜택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직업이다.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곳에서는 초봉이 78,000에서 104,000달러까지 이른다. 50세 이후에 은퇴할 수 있는데 연금도 봉급의 90%선일 정도로 혜택이 확실한 직업이다. 뉴욕에서는 초봉이 41,000달러선이지만 부가 건강 보험이라든지 은퇴 연금 등에서는 최상급이다.

네트워크 및 컴퓨터 시스템 관리자
이 일자리는 직장과 생활의 조화라는 점에서 약간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일자리로 비쳐지기 때문. 물론 봉급은 평균 75,000달러일 정도로 보수가 좋은 직업이다. 그리고 이제는 원거리로 일할 수 있는 방법도 있고, 또 교대제로 일하면 근무 시간을 조정할 수도 있다.
미국 노동청 통계에 따르면, 이 일자리가 미국에서 2016년까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직업이라고 한다. 어떤 회사나 단체든 네트워크 및 컴퓨터 시스템이 하루 24시간 가동하게 해야 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이 분야 전공자의 일자리는 아직까지는 안전하다는 분석이다. 

간호사
경제가 어려워도 아픈 건 아픈 것이고 또 치료 받아야 할 사람은 받아야 한다. 인구 노령화가 심화되는 시점에서 그들을 돌봐야할 직업의 수요는 줄어들 수가 없다. 향후 몇년내 은퇴하게 되는 간호직 종사자가 많기 때문에 더더욱 이 일자리의 문호는 열려 있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의료 보호 단체나 시설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이곳에서도 간호직 종사자를 원하기 때문에 그 수요는 배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평균 봉급은 6만달러선이지만 간호직의 추가 혜택은 최상의 수준이다.
그리고 중년에 다시 시작하는 사람에게도 가능한 이유가 해당 훈련을 최소 2년만 받아도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직장이라는 것이다. 병원이든 클리닉이든 일과 생활의 조화를 추구할 수 있는 직업이라는 점에서도 매력을 끌고 있다. 간호직과 유사한 의료 보조원이나 X-ray 테크니션 등의 일자리도 그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영양관리사
이 일자리 역시 인구 노령화 및 비만과 연관이 있다. 다이어트 및 건강 부족으로 고생하는 인구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이 분야 전문가의 필요성은 크다. 말 그대로 일자리가 활짝 열려있다고 볼 수 있다. 병원, 학교, 커뮤니티 센터에서 풀타임으로 일하거나 자기 사업을 할 수도 있는 직업으로 스트레스가 가장 적은 직업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
연봉은 5만달러 선에서 시작된다. 대학에서 정식 교육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는데, 관련 분야인 간호사와 같은 일을 한 경력이 있다면 인정을 받기 때문에 학교 공부의 학점 등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물리치료사
베이비부머 세대가 노령화되면서 여전히 일을 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신체적인 통증이나 고통을 겪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최소 향후 10년내에 병원, 클리닉, 의료단체, 군대 등에서 물리치료사를 필요로 하는 일은 더욱 증가할 것이다.
이 일은 최소 2년 이상의 교육과 면허가 필요하다. 또한 이 일은 힘을 많이 써야 하기 때문에 중년에 일자리를 전환하려는 사람에게는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나 보수는 매력적이다. 평균 연봉이 7만달러선인데다, 클리닉 같은 곳에서 일할 때는 자기가 원하는 시간대에 일할 수 있게 조정할 수 있어서 일과 생활의 조화를 꾀할 수 있는 일이다.
교사
교사직은 일자리 안정성, 혜택, 일과 직장의 조화 등에 있어서 가장 좋은 직업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대학 교수는 중간 수준의 연봉이 6만달러 선이고, 누구나 알듯이 여름방학, 겨울방학, 봄방학 등과 스트레스가 덜한 일정으로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큰 직업이다.
공립학교의 일반 교사 중에서 과학, 수학 등의 전문 분야 교사는 어디에서도 계속해서 각광을 받고 있어서 일자리 안전성은 최고 수준이다.
더구나 인구 측면에서도 현재 교사 종사자들이 향후 은퇴 적령기를 맞고 있는 형편이어서 갈수록 수요가 많아질 수 밖에 없다는 점도 미래를 밝게해주는 일자리다.
 
수학자
이 분야 종사자의 일자리 형태는 다양하다 못해 광범위하다. 수학 전공자가 교사가 되는 경우도 물론 많다. 그렇다 해도 그다지 나쁘지 않은 결과다. 교사가 아니어도, 수학자를 필요로 하는 곳은 무궁무진하다.
리스크 관리 영역에서 필요로 하는 경우 은행에서 필요로 하고, 도시 건설 분야에서도, 또 예산 분석가로서도 회사나 정부에서도 필요로 한다. 실제 수학자는 관련 조사 기관에서 2009년 최고 일자리로 기록되기도 했다. 일자리도 많고 스트레스도 적고 보수도 괜찮은 편이기 때문. 911 이후로 해외 이민 수학 전공자들이 줄어드는 바람에, 이제는 정부든 군대든 모든 분야에서 이 분야 전공자를 찾고 있는 중이다.
 
정부기관 공무원
오바마 정부가 금융규제 등을 통해 정부 역할을 확대시켜 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기관에서 일해야 할 종사자를 더 필요로 하고 있다. 각종 분야에서 감독하고 또 정부 시책을 실행하도록 관리하는 일자리도 사람을 필요로 하고 있다. 기관별로 다르지만 평균 연봉은 5만달러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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