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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법 개혁에 목소리 높이는 아시아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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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1,161회 작성일 15-06-01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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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과 달리 적극 참여…전국 순회 캠페인·정치권 접촉

미국의 아시아인들이 미국의 이민 정책 개혁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전까지 많은 숫자에도 미국 이민 정책에 대해 제 목소리를 내지 않았던 아시아인들이 최근 들어 이민 정책 개혁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전했다.

퓨히스패닉센터에 따르면 미국에 있는 아시아 불법체류자는 130만명으로 히스패닉(830만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아시아 불법 체류자들은 그동안 미국의 이민 정책과 관련해 자신들의 입장을 잘 드러내지 않았지만 최근 미국 정치권이 불법 체류자들에게 시민권을 주는 방안을 논의하자 이전과 달리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일부 아시아인들은 광범위한 이민법 개혁에 필요한 아시아인들의 목소리를 모으려고 미국 전역을 순회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들은 애틀랜타, 휴스턴, 로스앤젤레스와 다른 6개 도시를 돌면서 지역 사회 지도자들을 만나고 지방 의회를 방문한다.

또 뉴욕에서 대학을 다니는 훙 메이 팡(24) 등 다른 아시아인들은 최근 몇 개월 동안 뉴욕과 뉴저지 의회를 찾아가 불법 체류 젊은이들이 자동차 면허를 얻고 학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워싱턴DC를 방문해 이민법 개혁을 촉구하는 집회를 했고 마이크 혼다(민주) 등 이민 정책에 관심이 있는 연방 의원들도 만났다.

훙 메이 팡은 "이민법 개혁을 요구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아시아 불법체류자들은 다른 나라에서 온 불법 이민자들처럼 신분상의 제약 때문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젊은 불법 체류자들은 대학이나 대학원에 다닐 때 학자금 지원을 받지 못하고 부모가 추방될 수 있다는 두려움에 살고 있다고 WSJ는 소개했다.

어머니가 한국인 불법 체류자로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에 다니는 미셸 윤(21)은 "친구들은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나는 미국에 갇혀 있다"고 말했다.

미국을 떠나면 재입국이 불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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