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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오브 홀란드(QUEEN OF HOLLAND)" 다이아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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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wha 댓글 0건 조회 962회 작성일 11-01-2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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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퀸 오브 홀란드"다이아몬드는 135.92 캐럿으로, 쿠션 셰이프의 브릴리언트 커트 다이아몬드이며, 이 다이아몬드의 어원(語源)이 된 홀란드, 즉 네덜란드의 여왕은 1890-1948년까지 군주의 지휘에 있었던 윌헬미나 여왕이었다고 한다.

이 "퀸 오브 홀란드"는 소위 "인텐스-블루(intence blue)"의 희귀한 컬러를 가진 다이아몬드로서 분류되고 있는데, 실제로는 청색감이 도는 순백색라는 표현이 어울릴 것같은 담배연기와 같은 청색을 나타낸다.

미국보석학회(GIA)에서는 이 다이아몬드의 클래러티 그레이드를 "인터럴리 플로리스(IF)"로, 컬러 그레이드를 "D 컬러"의 지상 최고등급의 다이아몬드로 감정하였는데, 이와같은 최고의 평가를 받는 다이아몬드로서 이것보다 큰 것은 지구상에 단하나 137.02캐럿으로 189패싯을 가진 페어 셰이프의 "프레미어 로즈(Premier Rose) 다이아몬드"가 있을 뿐이다.

이 다이아몬드를 현재의 형태로 연마한 것은 1904년 네덜란드의 프리드만 회사로서, 이 회사는 연마후 이것을 20여년간 소유하고 있다가, 1925에 파리에서 개최된 미술공업전람회에서 전시함으로서 비로소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 다이아몬드는 남아프리카 산(産)이라고 추측되고 있으나, 이 다이아몬드를 감정한 사람들의 의견에 따르면, 이것이 인도 골콘타산의 다이아몬드의 전형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 "퀸 오브 홀란드"가 실제적으로 인도 골콘다 광산에서 산출된 것인지의 여부는 별도로 해두고, 인도와 관계가 있다고 하는 것은 1930년이 되어 이 다이아몬드에 나와나갈제국의 마하라자였던 주리·크말·란지신지(1872-1933)氏가 큰 관심을 나타낸 것이다.

1906년 란지신지氏는 나와나갈제국의 대표격인 마하라자의 지위(地位)를 계승하자마자, 진보적인 지배자이자 정치가가 되었다. 그는 1920년 국제연맹에 있어서 인도대표가 되었고, 또 10년후에는 인도헌법을 검토하기 위한 최초의 국제 원탁회의에도 출석하였다.

마하라자의 이 다이아몬드에 대한 관심은 1930년에 시작되었다.

알버드·모니켄덤이라는 사람은 그의 저서인 "다이아몬드의 마력(The Magic of Diamond)" 중에서 하나의 일화(逸話)로서 마하라자가 자주 이용하는 보석상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런던교외의 스테인즈에 있는 저택에 와 달라는 부탁을 받고 갔을 때의 상황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점심식사가 끝난 뒤 모니켄덤氏는 마하라자와 함께 북쪽빛이 들어오는 창문이 있는 방으로 인도되었는데, 방에는 마하라자외에 무관(武官), 보석상, 그리고 인도인 복장의 거한이 있었다고 한다.

그는 자신이 초대된 이유를 금방 알았다.

극히 큰 다이아몬드가 어떤 사람에 의해 마하라자에게 매입하도록 제시되었는데, 마하라자 자신도 다이아몬드에 대해서는 전문가였고, 이미 몇 명의 전문가와 상담은 하고 있었으나 최후의 결단을 내리기 전에 모니켄덤에게 최종적인 의견을 물어보고 싶었던 것이다.

마하라자는 곧 금고에서 큰 금상자를 꺼내왔다. 마하라자는 모니켄덤에게 곁에 앉도록 하고, 놀라는 나를 앞에 두고 상자의 뚜껑을 열어 펜던트에 세트되어진 130ct정도의 크기의 뛰어난 다이아몬드를 꺼내었다.

마하라자는 그것을 내손에 건네면서 "이 다이아몬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물어보았다.

조사결과 그 다이아몬드는 최고의 색과 완벽한 질의 것으로 판명되었다.

사실 그 다이아몬드는 "리젠트 다이아몬드(140.50캐럿으로 미약한 청색감을 띈 쿠션 셰이프의 세계에서 9번째로 큰 다이아몬드인)"와 여러 면에서 닮아있었고, 세계 최고의 다이아몬드일 정도로 뛰어난 품질로서, 마하라자는 이 다이아몬드의 출처는 러시아 왕실이며, 자신에게 제안된 가격은 대략 25만파운드(약 4억7천만원) 정도라고 얘기하였다.

결국 마하라자는 이 "퀸 오브 홀란드" 다이아몬드를 구입하였고, 카르티에는 마하라자가 의식용으로 이용하던 목걸이의 정중앙에 이 다이아몬드를 세팅시켯다.

이 목걸이를 제작한 잭·카르티에는 이 작품은 보석을 아는 사람의 꿈이라고 할 수 있는 뛰어난 작품이라고 평가하였는데, 그후 카르티에는 마하라자의 일가(一家)로부터 이 다이아몬드를 매입하여 1960년에 런던지점으로 보내고 거기서 판매를 위하여 내놓았다.

1978년 뉴욕의 윌리엄·골드버그가 이 다이아몬드를 매입하여, 당시의 크기인 136.25ct으로부터 현재의 크기인 135.92캐럿으로 재연마하여 약 700만달러(약 78억8천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2000년 현재 이 다이아몬드의 소유자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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