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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CEO "은행, 지점 사라지고 대형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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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571회 작성일 15-07-07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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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창간 125주년 기고문…美 지점 9만7천개서 100년후 1만개만 남아

은행은 미래에도 살아남을 것인가?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고먼 최고경영자(CEO)는 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창간 125주년 기념 기고문을 통해 스스로 던진 이 질문에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렇다'(Yes)고 대답했다.

공급자에게서 사용자에게로 자본의 이동, 재화 및 서비스에 대한 결재의 간소화 등 은행이 제공하는 두 가지 필수 기능을 인간 사회가 계속 필요로 할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과 세계화, 인구 증가 등으로 인해 향후 100년간 은행의 모습은 과거 못지않게 극적인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술이 끝없는 경쟁과 탈(脫)중개화를 촉진하는 가운데 전통적인 소비자 금융이 심한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보험회사나 연기금, 헤지펀드 등 비전통적 경쟁사들이 제공하는 온라인 저축 서비스나 클라우드 펀딩 등에 은행의 기본 업무인 예금과 대출 기능이 자리를 내주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고먼은 모바일 기기의 보편화로 기존 은행의 업무가 고객의 호주머니 속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미국 전역에 있는 9만7천여개의 은행 지점 가운데 1만개 정도만 남고 나머지는 모두 사라질 것으로 예견했다.

반면 세계적인 은행들은 앞으로도 기업이나 기관, 정부 등을 상대로 하는 대규모 금융사업의 풍요를 계속 누리게 되고 무차별적인 인수합병도 이어지면서 은행의 대형화 추세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규모의 경제와 전자기술의 무한대적 속성으로 인해 소형 금융기관이 대부분 망하겠지만, 일부는 보호주의 정책과 틈새 전략 등에 힘입어 생존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는 사이 세계적으로 금융권에 대한 규제의 일관화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고먼 CEO는 진단했다.

그는 100년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출범했을 때 미국의 금융규제는 주로 주정부 차원에 머물렀지만, 1944년의 브레튼우즈 체제와 이후 바젤협약 등을 거치면서 규제의 조화가 꾸준히 확대됐음을 상기시켰다.

고든은 금융규제 분야의 국수주의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세계 각국이 상호연관성을 갖는 현실을 감안할 때 세계적으로 통일된 규제 시스템에 힘이 실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발도상국의 선진화와 생산성이 높은 기업의 민영화가 진행되면서 자본 시장에서 국유화는 점차 줄고 산업 영역의 창조적 파괴 사이클도 계속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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