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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빈클라인 모델, 부·명예 대신 대학풋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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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280회 작성일 15-07-17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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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6일(현지시간)은 미국대학풋볼의 미래를 짊어질 신입생들이 사인하는 날(Signing Day)이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어느 대학에 갈지를 결정한 뒤 이날 입학동의서에 사인한다.

좋은 신입생을 얻는다는 것은 바로 좋은 성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이날은 미국대학풋볼에서 가장 비중 있는 날 중 하나로 꼽힌다.


모든 대학풋볼 관계자들의 시선이 집중된 이날 댈러스에 있는 서던 메서디스트 대학(SMU)의 한 신입생 영입이 큰 화제에 올랐다.

SMU는 이날 텍사스 콜리빌 출신의 디벤시브 백(Defensive Back)인 마일스 크로스비(18)와 사인했다고 발표했다.

수비수인 크로스비가 다른 쟁쟁한 유망주들을 제치고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그가 모델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평범한 모델이 아니라 미국 패션 브랜드 캘빈 클라인의 메인 모델로도 활동한 세계 랭킹 11위의 톱모델이다.

190㎝에 달하는 훤칠한 키에 조각 같은 외모를 가진 크로스비는 지난해 모델계에 뛰어들자마자 신성으로 떠올랐다.

그는 캘빈 클라인 청바지·속옷 광고 모델로 활동했으며 캘빈 클라인의 여성용 향수 '유포리아'의 전 세계 광고 모델로 선정됐다.

GQ, 베니티 페어 등 세계적인 패션잡지의 지면까지 장식할 정도로 그는 불과 1년 만에 전 세계적인 모델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화려한 모델 생활도 크로스비의 꿈을 꺾지는 못했다.

진로를 놓고 고민하던 그는 결국 모델 생활을 접고 미국대학풋볼 선수의 길을 걷기로 했다.

앞으로 4~5년 동안 막대한 부(富)와 명예를 포기해야 하는 결정이었음에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

크로스비는 댈러스 모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이 나를 보고 정말로 멍청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라면 틀림없이 학교를 그만두고 모델 생활로 돈을 벌 것"이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풋볼이 언제나 1순위였던 크로스비에게는 달랐다.

그는 경기에 빠지지 않으려고 지난해 이탈리나 밀라노에서 열린 패션쇼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크로스비는 "아마도 1년은 더 모델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델의 생명력이 짧다는 점을 지적한 뒤 "그때가 되면 나는 교육도 받지 못하고 풋볼도 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평생 후회하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콜리빌 헤리티지 고등학교 3학년인 그는 지난 시즌 108개의 태클을 기록하고 13개의 패스를 차단했으며 2개의 펌블을 유도했다.

크로스비는 지난해 모델로 활동한 탓에 연습에는 거의 불참했으나 경기에는 빠짐없이 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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