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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 유명 코미디언의 기행…동냥으로 번 돈 매일 자선단체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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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367회 작성일 15-07-1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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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의 복잡한 차들 사이를 보행보조기에 의지해 힘겹게 걸어다니며 동냥을 얻는 그의 모습을 보면 그가 한때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했던 사람이라고 믿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지난 17년 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맨해튼에서 구걸을 하고 있는 97살의 이 노인은 코미디언이자 영화배우, 대학교수, 진보적 정치 활동가로 유명했던 어윈 코레이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코레이가 구걸에 나서는 이유는 돈이 필요하기 때문은 아니다. 동냥할 때 그의 모습은 야윈데다 꾀죄죄하지만 그는 뉴욕의 호화 아파트에 살고 있다. 그의 아파트 가격은 350만 달러(약 40억6900만원)에 달한다.
그가 동냥에 나서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는 70년을 함께 살아온 부인 프랜이 지난 5월 사망한 후 외로움을 떨쳐내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다른 하나는 이렇게 벌어들인 돈을 기부하기 위해서다. 코레이는 매일 자신의 수입을 쿠바의 어린이들에게 의약품 등을 지원하는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많을 때믄 하루 250달러에 달하기도 한다.
80년에 가까운 사회 생활 동안 코레이는 잭키 글리스이나 우디 앨런과 같은 사람들과 함께 활동했으며 데이비드 레터만의 심야 쇼에 출연하기도 했다. 또 1940년대 이후 교수 생활에서 그가 즐겨 입은 검은색 연미복과 나비 모양으로 묶은 가늘고 짧은 넥타이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로 유명하다.
그러나 코미디언으로서 그가 무대 위에서 보여준 유머와 같은 페르소나는 길거리에서 동냥을 하는 지금도 여전하다.
코레이의 재정 상태가 어떤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50년 이상 그의 재정 대리인으로 일했던 어빈 아서는 코레이가 거리에서 동냥을 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아서는 "코레이의 행동은 돈 때문이 아니다. 이는 단지 그의 퍼포먼스의 연장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코레이를 알아보지 못하지만 간혹 그를 알아보는 사람들도 있다. 코레이는 "그저 누군가를 돕고 싶기 때문에 동냥에 나서는 것일 뿐"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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