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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오시거든 / 7번 트레인을 타십시오……(중략)……언어가 통하지 않는 옆 사람과 /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 슬며시 사라져 가는 그 곳에서 // 한 세상 살다 헤어지는 연습을 / 미리 해보십시오 // 날마다 다시 만나도 / 우리가 되지 않는 사람들과 / 매일 헤어지면서 // 고향으로 결코 가지 않는 / 7번 트레인을 한 번 타 보십시오 -<7번 트레인 에서>가을이 한창 익어가는 11월, 뉴욕문단에 모처럼 ‘나와 우리들의 이야기’가 알알이 담긴 시집이 나와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중국문학박사인 황미광 시인의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