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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시간당 15달러 최저임금안 통과..다른 곳으로 확산될지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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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495회 작성일 15-07-1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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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시의회가 2일(현지시간) 만장일치로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최근 최저 임금 인상 문제가 진보적 시애틀 정치권의 주요 관심사가 됨으로써 많은 노동운동가가 이날 최저임금 인상 조례안 표결을 보기 위해 시의회 회의실을 가득 채웠다.

지난해 선출된 에드 머레이 시장은 선거운동 중 시간당 최저 임금 15달러 인상을 공약으로 내세웠었다.

↑ 【시애틀=AP/뉴시스】‘15 굿 워크 시애틀’이라고 쓰인 사인이 2일(현지시간) 최저 임금 시간당 15달러 인상안이 시애틀시 시의회를 통과한 뒤 시애틀 시청(오른쪽)과 컬럼비아 센터(왼쪽) 사이에 걸려 있다. 2014.06.03


내년 4월1일부터 시행될 이 조례는 몇 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임금을 인상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시행을 늦추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500명이 넘는 직원을 고용한 기업은 최소 3년 동안 단계적으로 인상해야 한다. 건강보험을 제공하는 기업은 4년 내, 중소기업은 7년에 걸쳐 인상토록 했다.

미국 프랜차이즈 자영업자 모임인 국제프랜차이즈협회는 이날 이 조례 시행 중단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곳은 샌프란시스코로 10.74달러이며 워싱턴주(州)의 최저 임금은 9.32달러다. 미네소타주는 올해 초 최저임금을 2016년까지 현재 최저임금에서 3달러 많은 9.50달러까지 인상하기로 했다. 코네티컷주와 메릴랜드주도 몇 년 동안 10달러 이상 임금을 인상하는 법안은 통과시켰다.

하지만 미 연방정부가 정한 최저임금은 시간당 7.25달러로 시애틀의 시간당 15달러는 이보다 2배가 넘는다.

시애틀의 최저임금 인상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이 같은 최저임금 인상이 다른 곳으로 확산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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