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베이 2분기 순익 증가 > 경제요지경

이베이는 순익 2배로 늘어…IBM 매출액은 하락
 
다국적 IT기업 IBM과 미국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의 2분기 순이익이 나란히 증가했다.

IBM은 2분기 순이익이 39억달러(주당 3.34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36억7천만달러(주당 3달러)에 비해 6% 증가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작년 동기의 267억달러보다 3% 줄어든 257억8천만 달러로 투자분석전문가들이 예측한 263억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IBM은 유럽 내 판매실적이 9% 감소했지만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매출은 5% 증가했다고 말했다.

IBM은 올해 주당 순이익 예상치를 종전 14.27달러에서 14.40달러로 샹항 조정했다.

이날 이베이도 2분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2배 넘게 늘어난 6억9천200만달러(주당 53센트)라고 발표했다.

이베이의 매출 또한 같은 기간 27억6천만달러에 비해 23% 증가한 34억달러였다.

이베이는 자회사인 온라인 결제 서비스 '페이팔'과 온라인 상거래 사업의 매출이 급증해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IBM과 이베이의 주식은 실적 호조 발표에 힘입어 이날 시간 외 매매에서 각각 2.5%, 4.7% 상승한 193달러와 42.36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