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루밍’ 고객 잡아라… 오프라인매장의 반격 > 경제요지경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요지경


 

‘쇼루밍’ 고객 잡아라… 오프라인매장의 반격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410회 작성일 15-07-11 22:24

본문

NYT “월마트 등 적극 대응”
매장에 반품·픽업센터 설치
방문 유도해 판매 증진 효과
 
폭발적인 온라인 쇼핑몰 성장 속에서 기존 유통업체를 괴롭힌 건 '쇼루밍'(showrooming)이었다. 매장에 와서 구경만 하고 구매는 온라인으로 하는 소비형태가 보편화한 것이다.
미국 최대 가전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는 진열상품의 바코드를 바꾸는 시도도 해봤다. 그렇다고 소비자 구매패턴을 바꿀 수는 없는 일이었다.
 
이제 유통업체가 쇼루밍의 공포에서 벗어나 오히려 적극적인 방식으로 대응하기 시작했다고 뉴욕타임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장에 웹 반품센터, 상품 픽업센터나 무료배송처, 결제부스,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 고객센터를 꾸며 고객을 끌어들이는 전략으로 바꾸고 있다. 잔뜩 움츠렸던 기존 업체의 대대적인 반격이 시작된 셈이다. 온라인으로 주문해 당일 찾아갈 수 있고 바로 반환할 수 있는 점이 무기다.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지난 4월부터 고객이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한 뒤 결제는 나중에 매장에서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온라인으로 주문해 매장에서 상품을 받아가는 방식은 인터넷 쇼핑몰인 월마트닷컴에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시어스백화점 고객은 온라인으로 주문한 뒤 휴대전화에 담긴 영수증을 매장에서 프린트해 주문상품을 받아갈 수 있다.
반품도 쉽다. 다른 백화점인 노르드스트롬과 메이시는 고객이 온라인으로 매장 상품을 검색할 수 있도록 통합시스템을 마련했다. 가구전문업체인 컨테이너스토어는 아이를 차에 태우고 오는 고객이 차를 탄 채 상품을 받아가도록 드라이브-스루 서비스를 도입했다.
 
세계일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