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제를 견고하게 떠받치는 버팀목은 유럽 역외 수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작년 동기 대비 1분기 수출이 5.8% 증가한 2천760억 유로를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수출 대상 지역별로 보면 유럽연합(EU)으로는 2.2% 늘어난 1천612억 유로, 유로존 내로는 불과 0.9% 증가에 그친 1천74억 유로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재정위기를 겪는 국가인 이탈리아로는 7.6%, 스페인으로는 7.8%, 그리스로는 9.8%, 포르투갈로는 14.0% 각각 격감했다.
반면에 EU 밖으로는 11.2%나 불어난 1천148억 유로를 기록했다.
독일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1%를 크게 웃도는 0.5%를 기록하며 침체 우려를 불식했다.
전문가들은 독일이 유로존 재정위기로 유럽내 수출은 줄었지만, 유로화 가치 하락으로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역외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