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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업수당 청구 증가, 경제회복 동력 상실 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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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542회 작성일 15-07-1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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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민간고용 일자리 수가 지난달보다 약간만 오르고 주간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지난주보다 증가했다. 이는 올해 초 개선됐던 미국 고용시장의 회복이 정체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31일(현지시간) 발표된 5월 미국 중부 지역 제조업 경기지표와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하회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들 지표가 유럽 재정 위기가 확산되고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하는 등 세계 경제 전망이 불안한 가운데 기업의 불안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IHS글로벌인사이트의 경제전문가 폴 에델스타인은 "경제가 무기력하게 성장하고 고용시장에서 기업이 고용을 망설이고 있다는 징조가 보여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미국 민간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이 이날 미국의 민간고용이 13만3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4월 11만3000명보다 약간 늘었지만, 예상 증가치인 14만8000명을 하회했다.

이는 정부가 1일 발표할 미국 고용지표 동향의 선행지표다. 전문가들은 5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 수가 11만5000명이었던 4월보다 오른 15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체로 최근 고용시장 냉각을 지난해 겨울 이례적으로 활발했던 경제 활동이 후퇴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경제학자들은 유럽 문제와 불안한 미국 재정 전망이 현재 미국 경제 회복을 둔화시키고 있다고 우려하기 시작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전주보다 1만 건 늘어난 38만3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 8주 중에서 7주 간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대량해고 건수는 미국의 컴퓨터 장비업체인 휴렛패커드가 전체 인원의 8%에 달하는 수준의 감원 계획을 발표한 이후 급증하여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ADP 보고서 작성을 도운 시장조사회사 마이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의 회장 조엘 프라켄은 "지난 2개월 이례적인 날씨의 영향으로 민간고용이 소폭 상승했지만 이는 또한 기반 취약성에 대한 경고"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발표한 지표들은 고용지표가 5월보다 하락하리라는 것을 확인해준다"며 "고용이 줄면 실망하겠지만, 지난 몇 개월 동안 보고된 거시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자료를 감안하면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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