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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잘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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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inceton 댓글 0건 조회 979회 작성일 10-08-1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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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고를 때 놓치기 쉬운 것들 중 선택 우선순위와 관련된 몇가지 기본적인 사항에 관한 것이다.
첫째, 위치가 최우선이다. 골동품의 선별기준이 ‘컨디션’이라면 부동산은 ‘위치(location)’다. 이 법칙은 모든 부동산에 적용되는 최우선 기준이기도 하다. 만약 특별한 선호도가 없다면 우선적으로 이 기준을 따라야 한다. 집의 경우 중요한 요소는 바로 교통과 학교와의 입지 조건이 될 것이다. 반드시 거리가 가까와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학교에 가까운 집이라도 학부모들의 픽업 행렬에 매일 북새통을 이루는 곳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아울러 중요한 것은 집이 놓인 방향이다. 상식적으로 남북으로 놓인 집의 실내가 밝고, 지는 태양의 강렬한 광선을 덜 받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런 집이라도 어두운 쪽이 있게 마련이다.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살펴보되 개선이 될 수 있는 지도 살펴봐야 한다. 통계적으로 구경온 집에 들어서서 3분안에 구매의사가 결정된다고 한다. 처음 인상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인데 종종 밝은 집인데도 불구하고 집 주인의 기호에 따라 블라인드나 햇볕막이 스크린으로 인해 어두워 보이는 집들이 있다. 많은 느낌 차이가 발생하므로 블라인드를 열어서 실제 밝기를 확인해 보기 바란다.
둘째, 실내장식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어떤 바이어는 화려한 가구나 액자 등에 맘을 빼앗겨서 집의 가치를 놓치게 된다. 또 어떤 바이어는 집 주인 가족의 사진, 소장품만 기억에 남는다고 하는 분도 있었다. 이런 경우는 그저 시간 낭비만 한 셈이다. 중요한 것은 집 가격에 포함되지 않는 가구, 전자제품, 액자 또는 일부 커튼류를 가지고 집의 가치를 파악할 수는 없으므로 ‘가구류가 있는 집에서는 빈 집이라고 가정하고, 빈 집에서는 가구류가 있다고 가정’해서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 보다 중요한 것은 집 주인이 집안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가꾸어 왔는지에 무게를 두는 게 좋다.
세째, 자재 가격 및 업그레이드 비용에 대한 간단한 지식을 갖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 New home을 구입해 본 분들은 알겠지만 기본 자재 이외에도 옵션 품목이 얼마나 많은 지 놀라는 분들도 있으리라 본다. 게다가 일반 소비자들이 도대체 알 수 없는 자재들의 등급 또한 있는 게 사실이다. 또 Old home 중에서 집을 찾는 분 중에서도 모든 면에서 집이 마음에 든다는 경험을 하신 분들이 없음을 안다. 반드시 맘에 안드는 구석이 있게 마련인데 개선이 가능한 것이라면 그에 필요한 비용을 집 가격과 함께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집을 찾다가 2-3채로 구입할 후보를 압축하게 되면 각각의 집의 사양을 비교하게 되고 많은 경우 아쉽지만 포기할 사양들이 나타나게 된다. 적어도 수 천달러의 가격차이가 적용되는 사양으로서는 지붕재료, 바닥재, 부엌 조리대 및 찬장, 창문 장식 그리고 마당의 조경들을 꼽을 수 있다. 지붕재료의 경우 수명에 따라 20년에서 40년 수명으로 명시된 제품들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보았을 때 여러겹 포개진 모양으로 설비된 지붕재가 수명이 길고 가격이 높은 것들이다. 이들의 재료비 차이는 3-4배가 난다. 바닥재의 경우 바이닐-카펫-타일-우드의 순으로 가격이 높아지기는 하나 등급에 따른 차이는 있으며 타일의 경우 타일이 클수록, 또 절단면이 많을수록 고가이다. 요즈음도 타일의 크기가 큰 것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우드플로어는 두께가 두꺼울수록 가격이 크게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부엌의 경우 조리대의 종류가 라미네이트-타일-코리앤(합성수지)-인조대리석-천연대리석의 순으로 높아진다. 보통의 경우 New home에서는 라미네이트에서 천연대리석으로의 업그레이드가 대략 5천불 정도가 된다. 찬장 캐비넷의 경우도 도어의 중앙패널이 평평한지 돌출되어 있는지에 따라 1-2천불이, 나무재료와 몰딩 장식에 따라 수천불의 차이가 난다. 의외로 부엌의 가전제품들은 위의 것들에 비하면 매우(?) 저렴한 편이므로 도리어 비중이 낮다고 볼 수 있다. 창문에 설치된 블라인드, 셔터, 커튼류 역시 기본과 업그레이드가 수 천불의 차이를 만드는 품목이다. 집의 외장에서는 사이딩이 아닌 벽돌의 비율이 높을수록 가치가 높아진다. 그러므로 말씀 드린 사양별 가격 분포에 관심을 가지면 특정 주택의 업그레이드 정도를 금액으로 추정할 수도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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