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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칸 "애플 자사주매입 161조원으로 늘리라"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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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817회 작성일 15-07-1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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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이어 7주만에 팀 쿡 애플 CEO와 회동

'기업사냥꾼'으로 유명한 투자가 칼 아이칸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자사주 매입 규모를 1천500억 달러(161조 원)로 늘리라"고 강력히 권유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이칸은 전날 뉴욕에 있는 자기 아파트에 쿡 CEO를 초대해 3시간 동안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며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이번 만남이 '화기애애했다'고 전했다.

다만 자사주 매입 규모를 재검토하도록 이사회에 요청하는 문제에 관해 피터 오펜하이머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우려를 표현했을 때는 분위기가 싸늘해졌다고 아이칸은 설명했다.

아이칸은 애플 측이 3주 내에 자신에게 연락을 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아이칸이 요구한 자사주 매입 규모는 애플이 실행 중인 계획의 2.5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애플 이사회는 600억 달러의 자사주를 2015년 말까지 매입하기로 올해 4월 결의했으며, 지금까지 180억 달러를 자사주 매입에 지출했다.

애플 주가는 작년 9월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나 지금은 최고점 대비 70% 수준이다. 아이칸은 애플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며 이 회사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

아이칸은 그가 운용하는 펀드가 지금까지 애플에 20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이날 CNBC에 밝혔으나 정확한 주식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4천433억 달러다.

아이칸이 쿡을 만나 자사주 매입을 권유한 것은 지난 8월 13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아이칸은 당시 트위터를 통해 "애플의 지분을 대거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회동 사실을 공개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뉴욕 나스닥 시장에서 487.96 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2.35% 상승한 것이며, 아이칸이 애플 주식을 사들였다는 사실을 공개한 7주 전에 비하면 4% 오른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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