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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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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베이질 댓글 0건 조회 762회 작성일 11-07-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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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소중이 기르는 크고 멋있는 닭이 보통크기 달걀의 5배쯤되는 거대한 달걀을 낳았다고 가정해보자. 얼마나 신기한지 이 달걀을 먹지도 부화시키지도 않은채 오랫동안 보관만 한다면 어떻게 될까? 또 이 달걀을 낳은 닭이 이제부터 계속해서 큰 달걀만 낳을것라고 기대했는데 오랫동안 달걀은 커냥 먹이만 축내고 있는데도 무턱대고 기다려 보는 것은? 그리고 계속해서 큰 달걀만 낳던 크고 멋있는 닭이 어느날 오랫동안 아무런 알도 낳지 않고 다른 닭의 먹이까지 빼앗아먹는 일이 생긴다면?

대부분 투자자들에게 장기투자를 권하면 처음 시작 후 그저 오랫동안 같은 펀드를 계속해서 소유해야하는 것으로 여긴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의 장기 투자는 지속적인 투자를 의미하며 어느 특정 종목의 지속적인 소유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소중이 여기던 닭이 커다란 알을 낳았다고 그 달걀을 먹지도 부화시키지도 않으면 큰 달걀은 썩어버리고 어떤 의미도 될 수 없다.

투자도 단 한번의 큰 이익을 보고 그 이익을 다시 큰 이익으로 되돌리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는 것이다. 큰 달걀에서 커다란 닭이 부화되고 더 큰 알들을 주루루 낳아서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큰 이익을 만들어 가야하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장기투자의 의미인 것이다.

또 한번 큰 달걀을 낳았다고 해서 지속적으로 큰 알을 낳을거라고 단정할수도 없을뿐더러 오랫동안 먹이만 축내고 있다면 이익을 챙겼지만 이후로 비용만 소비하는 펀드를 계속 보유하고 있을 이유는 없는 것이다.
물론 주식 투자에서도 전망이 우수하고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을 구매하여 장기 투자를 한다. 그러나 전망이 바뀌고 예상과는 다른 주의 흐름이 나타난다면 종목 교체나 비중 조정을 하여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은 필수이다. 오랫동안 우량 이익을 창출해내던 펀드가 시간이 지나갈수록 아무런 이익을 내지 않고 다른 펀드들의 이익까지 갉아먹고 있다면 아무리 크고 멋있는 닭이라할지라도 내게는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다.

최근 기복은 있으나 오랜 베어마켙에서의 상승으로 많은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증시 평균 수직상승을 보인 90년대와는 달리 비교되는 수익률을 보일 것이다. 장기 투자자란 이유로 그냥 소유 종목을 들고 있거나 값싼 비용 때문에 인덱스 펀드 등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투자액대비에 비해 그리 큰 수익을 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종목별 주가의 등락이나 전체 시장의 등락을 활용하여 적절한 이익을 챙기고 추가 구매를 시도한다면 투자자들은 양호한 수익을 꾸준히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빈번한 거래나 데이트레이딩을 권고하는 것이 아니다. 시장의 흐름에 따라 기계적이고 정기적인 투자 종목의 비중 조정(Rebalancing) 없이는 오랜시간동안 꾸준한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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