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 구입시 꼭 확인해야 할 6가지 > 돈버는투자

지금 다운타운 중심가와 한인타운 곳곳에서는 하루종일 콘도 건축으로 망치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특히 한인타운은 조그만 땅만 있으면 콘도가 빽빽 히 들어서 앞으로 극심한 교통 체증이 예견돼 있기도 하다. 맞벌이 부부나 신혼부부 혹은 은퇴한 사람들 사이에서 관리가 편리한 콘도가 인기를 끌어왔고 앞으로의 수요도 더 늘 전망이다. 하지만 콘도는 주택과는 다르다. 여러 다세대가 같이 살아가므로 그들만의 규칙이 있다.  콘도를 살 때 꼭 확인해야할 6 가지 사항을 정리해 본다.
　1. HOA Meeting에서 현재 거론되는 의제는 무엇인가?(Ask Minutes from brokers)
　콘도에 모여 사는 오너들은 한 달에 한번 회의를 하도록 되어있다. 주민의회 회의록(minutes)을 보면 현재 홈 오너들이 나누는 이야기들이 기록되어있다. 무슨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는지, 운영상의 문제는 무엇인지 등을 알 수 있다. 만약 모든 사람들이 회의에서 외벽의 잘못된 플러밍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매니지먼트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2. 관리비는 잘 걷히고 있는가?
　관리비가 잘 안 걷히는 비율을 알아봄이 바람직하다. 만약 많은 사람들이 고의로 관리비를 잘 내지 않는다면 HOA에 무슨 불만이 있을 소지가 많고 결국은 모두 같이 책임을 지워야 하기 때문이다.
　3. 수리비로 적당한 재원이 마련돼 있나?
　콘도일 경우 공동구역(common area)이나 지붕 등의 보수는 HOA의 재원이 없을 경우 공동으로 돈을 추렴하여 고쳐야한다. 전문가들의 소견에 의하면 지은 지 10년 이하의 콘도는 수리예상비용의 10%, 10년에서 20년 된 콘도는 예상 수리비용의 20%에서 30%를 마지막으로 20년 이상 된 콘도는 50%이상을 HOA에서 비축하고 있어야 한다. 만약 사고자 하는 콘도에서 많은 사람들이 관리비가 싸다 자랑한다면 그냥 좋아만 할 일이 아니라 그만큼 수리를 위한 재원이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어야 할지도 모른다.
　4. 보험은 확실한가?
　Certification of Insurance(보험증서)를 요구해 받아보고 커버가 확실한지 알아본다. 만약 화재가 발생했을 때 재건축 비용은 확실한지 지진보험은 따로 들어 있는지 본인의 유닛에 대한 보험을 따로 들 경우 보험 프리미엄은 얼마인지 등등이다. 만약 자신이 잘 이해 할 수 없다면 보험에 대해 잘 알고 친분이 있는 분에게 의뢰함도 좋다.
　5. HOA(Home Owners Association)가 법적 공방에 휘말려 있지는 않는가?
　HOA가 소송을 당하고 있거나 다른 사람을 소송하고 있을 경우라도 철저히 조사한 후 구입함이 좋다. 큰 소송이 걸려있을 경우 융자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고, 만약 콘도 주인이 된 후 이전의 진행중인 소송이 패소한다면 같이 책임을 져야 할지도 모른다.
　6. 총 유닛 중 렌트 비율은 얼마인가?
　HOA는 언제라도 법을 통해 렌트를 규제하거나 막을 수 있다. 만약 많은 사람들이 렌트를 준 콘도라면 본인이 혼자 렌트를 못하게 룰을 바꾸려해도 쉽지 않을 것이다. 대체적으로 렌트가 많은 콘도는 주인의식 결여로 규율이 잘 지켜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
　'불치하문(不恥下問)'이란 말이 있다. 모르는 것을 묻는데는 아랫사람이라 해도 부끄러움이 없다는 뜻이다. 처음 구입하는 집이 콘도라면 위의 6가지는 꼭 에이전트를 통해 물어보고 확인한 후 구입함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