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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한인, 다른 인종보다 빈부 격차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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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1,273회 작성일 15-07-23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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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환 캔자스대 교수, 미국 지역사회조사 결과 분석

미국 한인사회 내의 소득 불평등 수준이 다른 인종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창환 미국 캔자스대 교수는 최근 뉴욕 퀸즈칼리지에서 열린 코리아 커뮤니티 리서치센터의 콘퍼런스에서 2007∼2011년 미국 지역사회조사 결과를 분석해 이같이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주 한인 2세대의 연간 가구소득을 기준으로 한 지니계수는 0.492으로 미국에서 태어난 백인(0.454)과 흑인(0.470)은 물론 중국(0.446), 일본(0.432), 필리핀(0.393), 인도(0.487) 등 다른 아시아계 이민자 그룹보다도 높았다.

지니계수는 소득의 불평등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하다는 뜻이다.

실제로 2세대를 기준으로 미주 한인들의 평균 가계소득은 백인보다 30%가량 높았지만 빈곤율은 15.2%로, 백인사회의 11.3%보다 높았다.

다른 아시아계 이민 2세대 그룹과 비교해보면 한인 2세대는 9개 그룹 가운데 인도, 중국 다음으로 평균 가계소득이 높았지만 빈곤율은 평균소득이 한국계보다 낮은 일본, 필리핀계보다도 더 높게 나타났다.

김 교수는 보고서에서 "한인사회의 빈곤율과 그룹 내 소득 불균형이 다른 어떤 인종 그룹보다 두드러졌다"며 "계층간 소득 불균형의 확대는 21세기 미주 한인이 직면한 새로운 과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 1.5세대와 2세대는 1세대에 비해 교육과 소득 수준이 크게 향상됐고 자영업의 비율은 크게 낮아졌다.

학력에 따른 소득 수준을 보면 한인 2세 남성은 동일 학력 수준의 백인에 비해 전반적으로 소득이 낮아 인종에 따른 불이익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여성의 경우에는 오히려 백인보다 소득이 높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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