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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힙합가수(Far East Movement) 빌보드 차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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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472회 작성일 11-04-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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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이 주축이된 아시아계 힙합 가수들이 빌보드 '핫 100(Hot 100)' 1위에 올랐다. 그 주인공은 힙합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Far East Movement)' 로 한인 2명을 포함해 모두 아시아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들의 신곡 '라이크 어 G6(Like a G6)' 로 21일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오른 것이다. 한인이 세계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아시아계로 1위를 차지한 것은 47년만의 일이다.

파 이스트 무브먼트는 한국계 멤버 프로그레스(노지환)와 J-스플리스(정재원), 일본계인 케브 니시무라, 필리핀계 DJ 버맨으로 구성됐다. 지난 12일 정식 데뷔 앨범 '프리 와이어드(Free Wired)' 를 발매한 뒤 전국 투어에 나선 이들의 신곡은 빌보드 1위는 물론이고 아이튠 다운로드 차트 1위까지 휩쓸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노지환씨의 아버지가 현재 LA 라디오 서울 '홈 스위트 홈' 의 진행자인 노형건씨로 밝혀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노지환씨는 UCLA 정치학과를 나와 법대에서 공부하다 힙합 스타로 성공한 인물이 됐다. 7년여의 무명생활의 종지부를 찍은 이번 1위 등극은 인종의 벽을 넘어선 인터넷과 유튜브의 공이 컸다. 핫 100이 빌보드 차트 2위에 있을 당시 디지털 분야에선 이미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신문 인터뷰 기사에서 노씨는 "막상 1위를 하니 너무 기쁘고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게 응원해 주신 사랑하는 부모님과 팬들에게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고의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는 지금 멤버들끼리 자만하지 말자, 이제 시작이다라는 다짐을 한다.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더 열심히 노력해 한인 및 아시안들의 좋은 롤모델이 되고 싶다" 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파 이스트 무브먼트가 1위를 차지한 빌보드 핫 100에는 내로라하는 미국의 톱가수들이 그 뒤를 이어 눈길을 끌고 있다. 2위에는 브루노 마스(Bruno Mars)의 'Just The Way You Are', 3위에는 넬리(Nelly)의 'Just A Dream', 4위에는 리아나(Rihanna)의 'Only Girl (In The World)', 5위에는 어셔(Usher)의 'DJ Got Us Fallin' In Love' 가 각각 랭크되어 있다. 

'빌보드 핫 100(The Billboard Hot 100)' 은 매주 전체 대중가요에서 각 장르를 통틀어 가장 인기 있는 곡의 순위를 선정하는 것으로 사실상 최고 인기곡을 뽑는 차트다. 빌보드 메인 차트에는 '빌보드 핫 100' 과 '빌보드 200' 이 있는데 '빌보드 핫 100' 은 빌보드지에 매주 실리고 있는 전곡을 대상으로 라디오 청취율과 디지털 싱글 판매량에 따라 순위를 결정하며, '빌보드 200' 은 음반과 보통 4~7곡이 수록된 미니앨범 판매량을 대상으로 순위를 측정한다.

1894년 미국 뉴욕에서 창간된 빌보드는 1950년대 중반부터 대중음악의 인기 순위를 집계하여 발표하기 시작했으며, 세계 각국 대중음악의 흐름을 알려주는 대표적 지표가 돼 왔다. 한편 한인 가수로는 원더걸스가 작년 10월 '빌보드 핫 100' 에 '텔미' 로 76위를 차지했으며 가수 보아는 같은 해 3월 '빌보드 200' 에 'Eat You Up' 앨범으로 127위까지 오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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