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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의 치안을 책임질 우리의 진돗개 '대한'과 '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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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657회 작성일 11-04-2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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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53호인 우리의 진돗개가 LA 경찰견으로 활약할 날도 머지않은 것 같다. 진돗개는 강인한 체구와 주인에 대한 충성심 그리고 귀소 본능이 뛰어나다는 강점을 가진 세계적 명견이다. 용맹하고 대담한 성격 때문에 자기보다 몸집이 큰 동물과 맞붙어도 몸을 사리거나 물러나는 일이 없다. 특히 한 주인에 대한 높은 충성심 때문에 군견이나 경찰견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LA 한인회와 진도군이 진돗개의 미국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경찰견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를 시험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LA경찰국 소속 경관들이 진돗개 영입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으며, 4마리 중 2마리를 LA경찰국에 배치해 14개월간의 훈련과 평가를 할 계획인 것으로 밝혔다. 한편 이들 4마리의 이름은 각각 '대한', '민국', '통일', '브로도' 로 명명됐다.






LAPD는 16일 LAPD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9일 한국에서 데려온 '대한' 이와 '민국' 이를 공개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인 언론들을 비롯해 주류 언론들도 대거 참석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한이와 민국이에 대한 공개는 미 주류언론의 지속적인 요청에 의해 이뤄졌으며 진돗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LAPD국장은 이날 회견에서 대한이와 민국이를 소개하며 LAPD가 세계 최초로 진돗개를 경찰견으로 훈련시키는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 했다. LAPD의 경찰견 전문가는 "한국의 천연 기념물 53호인 진도개가 평생 한주인만을 섬긴다는 특성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도 경찰견 훈련에 대한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1명의 전임 경관이 아닌 여러 경관들과 같이 훈련을 시킬 예정이며 우선은 무기 수색견으로 키우는 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민국' 이를 담당하게 된 훈련관은 "진돗개의 특성을 잘 살려서 화약이나 무기 등의 냄새를 맡는 탐사견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내년 여름 이전에 진돗개에 대한 구체적인 경찰견 도입 여부에 대한 진단이 나올 것" 이라고 전했다. 한편 LAPD는 앞으로 대한이와 민국이를 12~14개월간의 조련을 거쳐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며 추가로 '통일' 이와 '브로도' 는 한 달 뒤에 LA로 데리고 올 예정이다.

  셰퍼드나 마리후스 같은 전형적인 경찰견 외에 한국 고유의 명견이 경찰견으로 투입된다는 점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무쪼록 좋은 훈련 성과를 거둬서 LA 지역의 치안을 담당하는 훌륭한 진돗개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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