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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보스턴 추모식 참가…“보스턴은 다시 달릴 것이고 그 정신은 손상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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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92회 작성일 15-07-28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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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보스턴 마라톤대회 테러 희생자들과 부상자들을 위한 연합 예배에 참석해 "보스턴은 다시 달릴 것이고 그 정신은 손상되지 않는다"며 "범인을 끝까지 추적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신들은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당신이 거주하는 도시는 물론 지역 공동체 그리고 미국이 여러분들 곁에 있다"며 "보스턴은 다시 걸을 것이고 또 다시 달릴 것이다. 나는 이것을 의심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오바마는 연합 예배가 끝난 뒤 자원봉사자, 보스턴 마라톤대회 주최 관계자들을 만나 이들을 격려했다.

오바마가 연합 예배에 참석한 보스턴 홀리크로스 성당은 3명이 사망하고 176명이 부상한 지난 15일 발생한 보스턴 마라톤 대회 테러 현장에서 1.6㎞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보스턴 마라톤 폭탄 폭발과 독극물 편지 배달에 이어 텍사스 비료공장 폭발까지 일어나면서 미국인들은 9·11 테러의 악몽을 떠올리고 있다.

15명이 사망하고 수십 채의 가옥이 파손된 텍사스 웨스트 비료공장 폭발 사고 현장에는 조사관들이 파견돼 폭발의 원인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테러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스턴 마라톤대회 테러 부상자 중 10명 이상은 폭발의 충격으로 다리를 잃었다. 수사관들은 "부상자들 중 상당수는 압력솥 폭탄이 폭발하면서 날아간 못과 쇠구슬 파편에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보스턴 홀리크로스 성당 밖에는 수백 명의 주민들이 보스턴 마라톤 대회 테러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경찰들이 성당 주변에서 삼엄한 경계를 펼친 가운데 라디오를 통해 오바마의 연설을 듣던 필립 보가드는 "대통령의 오늘 연설은 대단했다"며 "그는 미국인 전체가 보스턴 시민 곁에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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