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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첫 감염자, 기니의 2세 남아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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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58회 작성일 15-07-2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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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로 하여금 공공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게까지 만든 서부 아프리카에서의 에볼라 바이러스 급속 확산 사태에서 첫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는 지난 3월 처음으로 에볼라 발병이 시작된 기니에서 지난해 12월6일 사망한 2살짜리 남아인 것으로 미 연구진은 추정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연구팀이 의료 전문지 '더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게재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기니 남부 구엑케도우에 살고 있던 이 소년은 지난해 12월6일 발병 며칠 만에 숨을 거뒀고 1주일 후 소년의 모친과 누나, 할머니가 같은 증세를 나타내 모두 차례대로 숨졌다.

이들은 모두 고열과 구토, 설사 등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증세를 나타냈었지만 당시에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경계가 별로 없던 상황이어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조차 이뤄지지 않은 채 지나갔다.

이 소년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숙주인 박쥐와 접촉했던 것으로 의심되지만 뚜렷한 원인은 분명하지 않다.

당시 숨진 소년의 할머니 장례식에 참석했던 조문객 2명이 에볼라 바이러스를 그들의 마을로 옮겼고 이들에 의해 그들 마을에 에볼라 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이렇게 퍼져나간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기니의 8개 지역에서 수십 명에 이른 3월에서야 기니 당국은 이 병이 에볼라 바이러스라는 것을 확인했지만 이때는 이미 이웃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에서도 에볼라 의심 환자들이 발생하기 시작한 후였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1779명의 감염자가 발생해 961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감염자 가운데 145명은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들이었고 80명의 의료진이 이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특히 최근에는 아프리카 최대 인구국 나이지리아에서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에볼라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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