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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기 실업자 43%가 5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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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891회 작성일 15-07-26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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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경기침체로 미국의 경제전성기에 젊은 시절을 보냈던 '베이비부머'가 가장 큰 고통을 받고 있음이 비영리 정책연구소인 퓨채리터블트러스트가 2일 발표한 조사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다.
미국에는 현재 1년 이상 실업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장기 실업자가 4400만명에 이른다. 이를 연령별로 분류하면 55세 이상의 장기 실업자가 전체의 43%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전체 연령 그룹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장기 실업자의 급증은 현재 미국 경제의 침체 상황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다. 2010년 기준으로 6개월 이상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업자 수는 한 해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나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장기 실업상태가 지속될 경우 초조, 우울증 등 정신적 질병에 걸리기 쉽고, 이로 인해 다시 직업을 찾는 것이 더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또 재취업이 된다고 해도 이전 직장보다 평균 20% 줄어든 임금을 받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최근 미 의회에서 장기 실업자 문제를 언급하면서 '국가적 위기'라고 표현한 바 있다.
보고서는 "노년층 장기 실업자는 특히 재취업에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는 고용주가 경험이 많고 임금이 높은 노년층의 고용을 꺼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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