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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2기 내각 드림팀은 누구…클린턴 거취가 최대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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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974회 작성일 15-07-2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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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사퇴할땐 존 케리가 후보 1순위
가이트너 재무 후임에 제이컵 류 등 거론
2014년 임기만료 버냉키의장 연임할까 관심
 
◆ 오바마 재선 / 오바마의 사람들 ◆
 
오바마 2기 내각에서 가장 주목되는 '빅2'는 국무장관과 재무장관이다. 세계 임명직 가운데 최고위직으로 꼽히는 미 국무장관은 시리아 내전과 아프가니스탄 분쟁, 북한ㆍ이란의 핵개발 같은 문제를 도맡아 처리해야 한다. 남중국해와 센카쿠를 비롯한 아시아 영토분쟁에서 아시아 동맹국들을 측면 지원해 중국을 견제하는 역할도 국무장관의 몫이다.
 
 
현재로선 힐러리 클린턴 현 국무장관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변수다. 당초 클린턴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 여부에 관계없이 그만두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오바마도 "그를 떠나보내는 게 아쉽다"고 했지만 클린턴이 최근 유임 가능성을 시사해 원점으로 돌아갔다.
클린턴 장관은 지난달 말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나더러 좀 더 남아 있으라고 한다"며 당분간 잔류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였다. 클린턴이 올해 말 사임 계획을 철회하려는 이유는 리비아 벵가지 미국 영사관 피습 사건 때문이다.
클린턴 장관은 9ㆍ11 테러 10주년에 발생한 이 사건을 막지 못한 것이 자신의 책임이라고 말한 바 있다. 자국 외교관 4명이 숨진 테러의 주범들을 모두 심판대에 세운 뒤 명예롭게 물러나겠다는 결의가 엿보인다.
클린턴이 물러날 경우엔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이 1순위 후보로 거론된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오바마의 TV 토론 연습을 위해 '롬니 대역'을 맡기도 했다.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오바마 정부 외교정책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로 꼽은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물망에 오른다.
최대 현안인 경기 회복을 주도할 재무장관 인선에도 관심이 쏠린다.
 
 
티머시 가이트너 현 재무장관이 일찌감치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혀 교체가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재정 감축 시계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재무장관 인선이 가장 빨리 이뤄질 전망이다.
백악관이 의회와 합의를 하지 못하면 2013년 1월 2일부터 대규모 지출 감축과 세금 인상이 시행되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가뜩이나 침체에 빠진 미국 경제는 재정 축소로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다. 이른바 '재정절벽'이다.
협상을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전문가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재무부 소속 인사나 기존 경제팀에서 잘 알려진 인물을 새 재무장관으로 뽑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제이컵 류 백악관 비서실장과 클린턴 행정부 시절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냈던 어스킨 보울스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특히 류는 현직 백악관 참모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 밖에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 라엘 브레이너드 재무부 차관, 로저 올트먼 전 재무부 차관, 진 스펄링 국가경제회의(NEC) 의장 등도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힌다.
아직 임기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직도 관심 사항이다. 양적 완화 정책 등을 통해 현재 미국 경기회복을 주도하는 것은 재무장관보다 연준 의장이기 때문이다.
벤 버냉키 현 의장 임기는 2014년 1월 31일까지다. 버냉키는 최근 지인들에게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연임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오바마는 정책 일관성을 위해 버냉키에게 4년 더 의장직을 맡길 가능성이 크다.
그렇지 않을 경우엔 오바마 정부 초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을 맡았던 래리 서머스와 가이트너 재무장관 등이 후임으로 유력시된다.
외교안보 분야에선 리언 패네타 현 국방장관의 유임이 점쳐진다. 오바마 1기 내각에서 중앙정보국(CIA)과 국방부 수장을 맡아 신임을 얻은 패네타는 2기 내각에서도 유임하거나 다른 요직에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보호무역주의에 관한 논쟁이 거센 상황에서 미국 대외무역정책을 책임지는 무역대표부(USTR) 차기 대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로선 마이클 프로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제담당 보좌관에 무게가 실린다.
상무장관에는 제프리 지엔츠 예산관리국(OMB) 국장대행이 거론되고, 공화당원인 실라 베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의장도 오바마 행정부에서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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