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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 먹기 대회' 우승자, 우승 직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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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875회 작성일 15-07-2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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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州) 남부에서 열린 바퀴벌레 산 채로 먹기 대회 우승자가 바퀴벌레와 유충 수십 마리를 급하게 먹고 나서 숨졌다고 8일 미국의 NBC방송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애미에서 북쪽으로 64km 떨어진 디어필드(Deerfield) 해변의 파충류 가게 '벤 시겔(Ben Siegel)'은 바퀴벌레 산 채로 먹기 대회를 열었고 참가자 30명이 우승상품 왕비단뱀 한 마리를 놓고 경쟁을 벌였다.
우승자 에드워드 아치볼드(Edward Archbold·32)는 대회가 끝나자마자 가게 앞에서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현재 아치볼드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이 진행 중이다.
캘리포니아 대학 마이클 아담스 곤충학 교수는 "바퀴벌레가 박테리아나 다른 병원체에 오염되지 않았다면 이를 먹어도 안전하다"면서 "사람이 바퀴벌레를 먹고 죽었다는 얘기는 처음 듣는다"고 말했다. 아담스 교수는 "바퀴벌레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지만, 바퀴벌레와 유사한 곤충에 독소가 없다"고 덧붙였다.
다른 참가자 중 몸에 이상이 생긴 사람은 없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가게 주인 벤 시겔은 "이번 일은 몹시 끔찍한 사건이다. 대회 전 아치볼드가 아파 보이지 않았다. 그는 자랑하고 싶어 했고 매우 멋진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참가자들이 먹은 바퀴벌레는 파충류 먹이용으로 안전하게 관리한 환경에서 키운 곤충"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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