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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제재 위반' 獨 2위 은행에 곧 5천억원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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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875회 작성일 15-07-2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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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은행 도이체방크도 대상…양국 외교갈등 촉발 가능성

최근 대(對)이란 경제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프랑스 최대 은행 BNP파리바에 9조원의 벌금을 물린 미국 정부가 이번엔 독일의 1·2위 은행을 겨냥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독일 2위 은행 코메르츠방크가 미국의 제재국인 이란 및 수단과 금융거래를 한 혐의로 곧 미국 정부와 최소 5억 달러(한화 5천50억원)에 합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합의에는 기소 유예 조건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NYT는 독일 정부가 코메르츠방크의 지분 17%를 보유하고 있어 미국 정부와 코메르츠방크의 합의 과정에서 BNP파리바 때처럼 양국의 외교적 갈등이 촉발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도 미국 정부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코메르츠방크의 합의 결과가 도이체방크의 합의에도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는 NYT의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이들 은행은 앞서 이란제재 위반 등의 혐의로 미국 정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인정한 바 있다.

미국은 최근 자국의 제재국인 이란, 수단, 쿠바 등과 대규모 금융거래를 한 혐의로 BNP파리바에 89억 달러(9조원)의 벌금을 물렸다. 그간 영국의 HSBC와 스탠다드차타드, 스위스의 크레디트스위스 등이 줄줄이 같은 혐의로 제재를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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