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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민, 공화당에도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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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엘렌공주 댓글 0건 조회 1,408회 작성일 10-09-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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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총선)가 7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 국민은 야당인 공화당에 대해서도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유력지 뉴욕 타임스(NYT)와 CBS 방송이 성인 99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한 결과(표본오차 ±3%포인트)에 따르면 공화당 의원들의 업무 처리에 대해 68%가 반대하고 20%가 찬성했다.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업무 처리 반응은 찬성이 58%, 반대가 30%였다.


경기침체와 고실업 등 국가현안을 해결하는 데 어느 정당이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느냐는 물음에서도 40%가 민주당을 택한 데 비해 공화당을 고른 응답은 33%에 그쳤다.

전반적인 정당 선호도 역시 민주당이 호감 45%, 비호감 48%인 데 반해 공화당은 호감 34%, 비호감 56%로 조사됐다.

하지만 민주당이 의회 장악의 당위성을 국민에게 설득해 점수를 얻은 것으론 보이지 않는다. 55%가 새로운 리더십을 원한 반면 현역의원의 재선을 원한 사람은 34%에 불과했다. 현역의원 교체를 원한 응답률은 2006년 47%, 2004년 27%보다 크게 늘었다.

이런 결과는 민주당이 상.하원의 다수당 지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중간선거에서 최후의 노력을 기울여 볼만한 가능성을 시사하는 동시에 공화당에도 여전히 승리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타임스는 분석했다.

이 때문인지 민주당전국위원회(DNC)는 15일 로고와 슬로건을 민주당원과 변화를 강조하는 내용으로, 웹사이트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 예정인 집회·행사 일정을 올려놓는 등 전열을 재정비하고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성명을 통해 "더 이상 (감세조치 연장문제를 놓고 공화당과) 게임할 시간이 없다" 며 중산층 감세조치 연장 및 부유층의 감세 연장조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NYT-CBS 조사에선 연간수입 25만달러 이상인 고소득층에 대한 감세 연장에 대해 53%는 찬성한 반면 38%는 반대했다.

오바마 대통령 집무수행 찬성률은 45%, 반대율은 47%였다. 60%는 오바마 대통령이 경제문제를 잘 해결하지 못했다고 답했고, 53%는 뚜렷한 고용창출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현재 경제악화의 원인으로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행정부(37%), 월스트리트(21%), 의회(11%), 오바마 행정부(5%)의 순으로 지적됐다.

공화당 예비경선(프라이머리)에서 위세를 보여준 보수주의 유권자 운동단체 '티파티(Tea Party)'에 대해 63%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지지한다'는 19%에 불과했다.

차기 공화당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에 대해서도 46%가 비호감, 호감 21%이라고 밝혀 중간선거에서 티파티와 페일린의 후보 지지 선언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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