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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내가 할 수 있으면 여러분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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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1,256회 작성일 15-07-19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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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고교서 '공부독려' 강연…중간선거 지원유세도 시작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여사가 최근 들어 부쩍 더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청소년 학습동기 고취 및 교육목표 향상에 관한 자신의 '리치 하이어 이니셔티브'(Reach Higher Initiative)를 전파하느라 분주한 상황에서 11월 중간선거 지원유세에도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모양새다.

↑ (AP=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여사가 8일(현지시간) 미국 남부 조지아주 애틀랜트 소재 흑인학교인 부커 T.워싱턴 고등학교를 찾아 연설하고 있다.


미셸 여사는 8일(현지시간) 남부 조지아주 애틀랜타 소재 흑인학교인 부커 T. 워싱턴고등학교를 찾았다. 저소득층 흑인들이 많이 다니는 이 학교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모교이기도 하다.

미셸 여사는 흑인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시카고에서 자란 자신의 어릴 적 경험담을 들려주면서 "내가 할 수 있으면 여러분도 할 수 있다. 여러분과 내가 다르지 않다"며 도전 정신을 고취시켰다.

그러면서 "누가 여러분에게 대학에 갈 재목이 아니라고 말하면 무시하고 그 말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라"고 독려했다.

미셸 여사는 이어 이곳 흑인 학생들이 이웃의 폭력에 시달리거나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여러모로 많은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은 단점이 아니라 장점이다. 그런 경험이 오히려 여러분을 더 강하게 만들고 성공하게 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 큰딸) 말리아도 지금 이 시점에 시험공부를 하고 있다. 숙제는 물론이고 매주, 매 주말 공부를 한다"면서 "말리아가 다니는 학교의 다른 학생들도 다 그렇게 공부한다"며 공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미셸 여사는 연설 도중 "내가 말하는 것을 듣고 있느냐"며 학생들의 주의를 환기시킨 뒤 "미국 부유한 가정의 아이들은 이미 알고 있는 어떤 직관이나 통찰력을 내가 여러분에게 지금 얘기해 주고 있는 것"이라면서 "여러분도 그걸 알았으면 좋겠다. 그 이유는 여러분도 계속 전진하고 교육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미셸 여사는 부커 T. 워싱턴고등학교 연설 후 조지아주 상원의원 도전에 나선 미셸 눈 민주당 후보를 위한 기금모금 행사에도 참석했다. 중간선거 첫 지원유세인 셈이다.

미셸 여사는 "아주 팽팽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뒤 "여기 모인 여러분이 모두 투표장에 나가면 승리는 우리의 것"이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워싱턴 정가의 한 소식통은 10일 "미셸 여사가 앞으로 오바마 대통령을 대신해 지원유세에 많이 나설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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