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 흑인 대통령에게 듣는 인생 노하우 9가지 > 명사와만남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명사와만남


 

미국 최초 흑인 대통령에게 듣는 인생 노하우 9가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2,591회 작성일 11-05-18 18:00

본문

"그래서 어떤 질문을 가지고 왔습니까?” 몇 달 전, 미국 대통령이 되기 전일 뿐만 아니라 아직 대선 후보자도 되기 전의 오바마는 자신의 선거 캠페인 전용기 ‘오 포스 원O-Force One’의 테이블에 기대어, 이제 게임은 시작되었다는 듯한 시선으로 나를 뚫어져라 응시했다. “미스터 오바마, 당신이 대통령이 되기에는 몸이 너무 말랐다고들 하더군요.” 이 질문으로 오바마와의 시간이 시작되었다.

우리는 오하이오에 있었다. 오하이오는 이 남자가 대선 후보자로 선출될지 아니면 선거 역사상 가장 큰 사건으로 그저 기록될 뿐일지 결정지어줄 중요한 전장이었다. 당시 나는 여러 지역에서 나온 오바마를 향한 비난을 흥미롭게 여기고 있었다. 그중에는 키 크고 날씬한 남자가 선거 유세 투어 일정 동안 정크푸드를 먹기 거부하는 모습이 드라이브 인 식당업에 종사하는 많은 유권자의 표를 잃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도 있었다. 이 우스운 문제를 두고 논설인과 언론은 오바마에 대한 비난과 조롱을 쏟아냈다. 평범한 미국 성인 남자라면 매일 피트니스 클럽에서 90분의 시간을 보낼 여유가 없고, 오바마가 날씬하고 균형 잡힌 몸매를 유지하는 것은 지나치게 ‘엘리트주의적’이라는 말들이었다. 하지만 당시 상원의원이었던 오바마는 그런 도발적인 비난의 꾐에 빠져들지 않았다.

“글쎄요, 저도 피트니스 클럽에서 여유있게 90분씩 운동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군요.” 오바마의 말이다. “저는 대부분의 경우 아침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운동을 마쳐야 합니다. 항상 잠을 더 잘 것인지 아니면 잠을 포기하고 운동을 할 것인지를 고민해요. 보통은 일주일에 여섯 번 45분씩 운동을 하는데 하루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 그 다음날에는 유산소 운동을 합니다.” 세계 최대 비만 국가인 미국에서 오바마의 몸매는 정말 ‘엘리트주의적’인 것인가? 언론의 힐난을 그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했다. “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런 말들은 항상 가십거리를 찾으려고 하는 정치판의 본능일 뿐입니다. 그리고 정치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전략은 노력을 통해 장점을 취하는 것으로 약점을 바꾸는 것입니다.”

비평가들이 정말로 오바마의 장점들에 대해 들춰내고 싶어 한다면, 그의 장점은 수도 없이 많이 있다. 비록 당신이 열렬한 ‘맥케인-페일린’ 지지자라고 할지라도 오바마에 대해서 반드시 인정해줘야 할 두 가지가 있다. 첫째, 그는 거대 권력의 가장자리에서 핵으로 화려하게 등장하는 데에 성공했다. 둘째, 그리고 그는 수백만 명에게 에너지를 불어넣고 수백만 달러 이상의 선거 자금을 모은 혁신적인 정치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이것은 그가 대통령이 될 만한 재목인가에 대해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는 것과 상관없이 그가 대통령이 되기에 적합한 자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모든 인생은 선거 과정처럼 일종의 캠페인이거나 캠페인이어야 한다. 중요한 사안들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설명하고, 동맹자들을 모으고, 올바른 위험을 감수하는 것을 배우고, 일과 가정사가 모두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두 가치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자신이 과체중인 것에 대해 변명을 늘어놓는 사람들은 이 점을 주목하라. 피트니스는 ‘엘리트주의’가 아니다. 오히려 건강한 몸은 성공을 향한 열쇠다. 정말로 커리어와 인간관계에서 성공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신의 몸도 시간을 내서 열심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

지난 8월, 상원의원 시절 미시간 랜싱에서 열린 그의 생일 파티는 아침 일찍 시작했다. 오바마는 에너지 정책에 대해 연설할 준비를 하고 나타났다. 하지만 그가 무대 위에 올라갔을 때, 그를 숭배하는 군중들은 일단 연설은 뒷전이었다. 2천 명 모두가 ‘Happy Birthday to you’를 합창하기 시작했다. 흥미로운 부분은 뒷부분이었다. 생일 축하 노래에서 이름을 부르는 구절, 마릴린 먼로가 생전에 피아노 위에 기대어 유혹적인 목소리로 존 F. 케네디에게 “미스터 프레지던트Mr. President”를 속삭이던 그 구절에 이르자, 지지자들은 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다. 자신들이 그토록 숭배하는 오바마를 어떻게 호칭해야 할지 고민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섯 박자 동안,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노래의 빈칸은 오바마의 ‘자격’에 관한 것이 아닌가? 그가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획기적인 연설을 발표한 뒤 모든 언론 매체들은 그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춰왔다. 그는 과연 대선 후보가 될 것인가?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탄생할 것인가? 그래서 우리들은 그에게 많은 질문을 던졌다. 그는 누구인가? 그의 신념은 무엇인가? 그는 어떤 출신 배경을 가지고 있는가? 그리고 그가 우리에게 가르쳐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다음이 그에 대한 답이 될 것이다.

오바마의 조언 1
비록 당신의 아버지가 좋은 아버지가 아니었을지라도 배울 점은 있다.
그가 두 살 때에 아버지가 떠났다. 그때부터 시작된 버락 오바마의 인생 스토리는 자포자기, 혼란기, 상처의 치유에 관한 한 박사 과정 프로그램과 맞먹을 정도였다. 그리고 그런 상처의 치유는 당신이 진정으로 자포자기와 혼란기를 겪은 다음에야만 올 수 있는 것이다. 오바마의 회고록 <아버지로부터 얻은 꿈Dreams from My Father>에 아주 자세하게 묘사되었던 것처럼, 그는 아버지가 가족을 남겨 두고 떠났다는 것이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지를 이해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나는 아버지 부시와 아들 부시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인용하면서, 어릴 적 그를 떠난 아버지가 오바마의 대선 출마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서 질문했다. “내 아버지와 관련된 이슈들의 대부분은 이미 모두 해결되었다고 생각하고 싶군요.” 오바마는 말했다. 회고록에 쓴 내용도 그 일부다. 아버지를 그저 한 사람으로, 그의 개인적인 비극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아버지는 내 인생에서 존재했던 사람이 아니라, 내가 오랫동안 씨름해야 했던 생각이었다.” 오바마는 자신의 책에 그렇게 썼다.

“어떤 사람이 이야기하기를, 모든 남자들은 자신의 아버지가 기대하는 대로 인생을 살기 위해서 노력하거나 아니면 자신의 아버지가 실수한 것을 만회하기 위해서 인생을 산다고 합니다. 제 경우에는 그 두 가지 모두가 약간씩 해당되었습니다. 20대 후반쯤이 되어서야 아버지의 부재가 나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비로소 이해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가 좋은 아빠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부분이기도 합니다. 내가 대통령이 되겠다는 결심을 하는 데에 아버지가 큰 영향을 끼쳤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내가 이 자리까지 오는 데에 큰 힘이 되었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가족을 떠남으로써 일찌감치 나를 자극시킨 아버지가 없었다면, 오늘날 나도 여기에 없을 것입니다.”

오바마의 조언 2
매순간 곁에 있지는 못할지라도 항상 가족을 위하고 사랑하라.
그의 생일, 오바마는 가족 구성원들이 아닌 경호원들과 선거 참모들과 함께 비행기에 올랐다.
생일에 가족과 함께 있지 않는 아버지가 된 것이다. “어제 이미 가족과 함께 생일 파티를 열었어요.” 그가 말했다. “생일 당일 파티를 연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제 친구의 정원에서 안락의자에 앉아서 두 딸과 아내 미셸이 춤추는 모습을 지켜보았는데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정말 멋진 순간이었습니다.” 그는 중요한 순간들을 놓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는 딸들의 무용 발표회를 놓친 적이 없다. 학교의 교사-학부형 컨퍼런스에 빠진 적도 없다. 그러나 간혹 놓치는 일들도 생기기 마련이다.

“어떤 것을 취하고 포기하는 선택에서는 희생이 따른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질적으로 가치 높은 시간들로 양적으로 많은 시간을 대신하지만 가끔 그렇지 못할 때도 있다는 걸 인정하고 싶군요. 가족생활에서 가장 멋지고 중요한 순간들의 대부분은 예고 없이 자연스럽게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만약 당신이 가족들에게 쏟는 시간이 적다면, 그만큼 기억에 남을 소중한 순간들도 줄어드는 셈이 됩니다. 내가 가족을 위해 할 수 있었던 것은 아이들을 위해서 정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었습니다. 아내 미셸은 그것을 정말 잘해냈고, 덕분에 나는 아이들에게 절대적인 관심과 사랑을 보내줄 수 있었습니다.”

오바마의 조언 3
미래를 당신 중심으로 설계하라.
오바마 가족이 감수해야 하는 또 다른 피해는, 캠페인의 화려한 조명 속에서 아이들의 인생도 변화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오바마 상원의원이 자신의 가족을 막 뒤흔들어놓으려는 대변화에 대해서 가족들에게 설명했어야 할 당시 그의 두 딸은 겨우 5살과 8살이었다. 그는 차라리 세금 정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입장에서 정말로 중요한 일로 화제를 바꿨다. “딸들의 주요 관심사는 ‘강아지는 언제 사주실 거예요?’와 같은 것이었죠. 아이들은 경호원에 대해서도 자기네들끼리 부르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시크릿 피플’이라고요. 그리곤 진지하게 물었습니다. ‘저기 선글라스를 쓰고 귀에 이어폰을 낀 아저씨들은 왜 항상 우리를 따라다녀요?’ 저는 아이들의 질문에 당장 대답하지 못했지만 우리 딸들은 기특하게도 아주 잘 적응해갔습니다. 그리고 나는 딸들이 정치 행사장에 너무 자주 참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지요.” 그렇다. 오바마는 자신의 딸들에게조차도 캠페인 공약을 내세워야 할 운명이다. “대선에서 승리하든 패배하든 상관없이, 딸아이들에게 꼭 강아지를 사 줄 것입니다.” 그 행운의 강아지는 이제 백악관의 잔디밭에서 뛰어노는 ‘대통령의 개’로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될 것이다.

오바마의 조언 4
이전에 배운 교훈을 큰 성공의 발판으로 삼아라.
오바마가 커뮤니티 오거나이저로서 놀라운 활약을 했다는 말은 한 문장에 불과하지만 그 성과는 결코 한 문장으로 요약될 수 없다. 그는 평범한 작은 규모의 후원 커뮤니티에 시카고 지역의 유권자들을 연합했고, 지금의 대규모 조직으로 크게 발전시켰다. 이것은 이제껏 선거 역사에서 볼 수 없었던 것이다. 이것은 자라고 점점 더 큰물에 나가는 동안 배운 사소한 교훈을 인생에서 가장 큰 도전에 적용시킨 전형적인 예다. 바로 사람을 다루는 법이다. 그는 분명히 자기 사람을 모으는 법과 군중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알고 있다. 당신이 자신의 전용 비행기를 가질 때쯤이면, 당신이 직접 운전하겠는가? 믿을 수 있고 능력있는 조종사를 고용하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그는 자신을 위해 일해 줄 사람들을 ‘군단’ 규모로 갖추고 있고, 결국 그들이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 역시 조직의 일부입니다.” 오바마는 말한다. “그리고 조직에서 내가 강조하려고 가장 노력하는 것 가운데 한 가지는, 모든 사람들이 결과를 좌우할 수 있는 두세 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요청하죠. 우리에게 닥치는 일들에만 수동적으로 반응하는 대신에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라고요. 또 그렇게 나의 스케줄을 계획하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매우 성공적으로 해왔다고 봅니다. 나는 걸려온 전화를 다시 걸거나 이메일에 답장을 보내는 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않습니다.” 당신도 마찬가지다. 꼭 당신이 하나부터 열까지 챙기고 뛰어다녀야만 직성이 풀리나? 당신이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갈수록 다른 사람을 부릴 줄도 알아야 한다. 당신 혼자서는 그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없을 것이며, 처리한다고 해도 당신의 스트레스와 과로로 축난 몸은 어찌할 것인가? “만일 누군가에게 어떤 것이 필요하다면, 대부분의 경우 그것을 처리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이 존재합니다. 제겐 집에 텔레비전을 없애버린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스포츠센터SportsCenter> 프로그램의 광팬이지만 과감하게 없앴죠.” 그의 조직이 추구하는 목표는, 우선순위를 정하고 가장 중요한 일을 처리하기 위한 시간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다.

“가장 어려운 일은 생각할 시간을 내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쩌면 조직이나 또는 지금 상황에서는 국가를 친구들은 때로 그를 자극하고 나무라기도 했다. “일리노이 주의 공중 보건부 책임자였던 나의 좋은 친구 한 명이 흑인들을 대상으로 한 훌륭한 프로그램을 고안해냈습니다. 이발소를 통해서 건강 정보를 공급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흑인들 상당수는 전문 의료서비스를 충분히 받지 못하고, 또 건강에 대한 대화를 많이 나누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흑인들은 이발소를 종종 이용하고 그곳에서는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기 마련입니다. 이발소 아이디어는 바로 그 점에 착안해서 나왔죠. 해당 관청에서는 여러 이발소에서 다양한 건강검진 서비스와 질병 예방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클리닉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고안해냈습니다. 사람들은 병원에 가는 것에 점점 더 거부감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전략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런 전략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많은 일들에 그런 식의 사고방식이 필요합니다.”

오바마의 조언 5
국가와 회사는 당신의 건강을 돌봐주는 보모가 아니다.
나는 <맨즈헬스>의 기자로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불만이 있었다. 미국 정부는 여자들의 보건 문제에 전념하는 관청을 최소한 일곱 개나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남자들의 보건을 관리하는 관청은 전혀 없다. 심장 관련 질병과 뇌졸중, 암으로 여자들보다 남자들이 더 일찍 사망하는 게 현실인데도 말이다. 나는 이 논쟁에 오바마를 끌어들일 수 있기를 원한다. 그가 어서 이 문제를 해결해주기를! 그러나 내 기대와 달리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우리에게 꼭 그런 관청이 필요할까요? 저는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오바마는 말했다. “사람들의 건강을 개선시키는 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여러 정부 기관을 모두 통틀어서 건강에 대한 인식을 심어줘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 할아버지 역시 전립선암으로 세상을 떠났죠. 남자들은 나이가 들수록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나이 든 사람들에게 다소 불쾌한 건강검진을 받도록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합니다. 그런 차이점을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 미국 보건부만의 일은 아닐 것 같아요.” 오바마는 자신의 친구 이야기를 하며 말을 이었다. 우리가 대화하는 내내 그는 자주 주변인들의 일화를 꺼냈다. 친구들은 그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었고, 다양한 친구들이 가득한 세상에서 그는 어떤 것이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은지를 깨달았다. 친구들은 때로 그를 자극하고 나무라기도 했다.

“일리노이 주의 공중 보건부 책임자였던 나의 좋은 친구 한 명이 흑인들을 대상으로 한 훌륭한 프로그램을 고안해냈습니다. 이발소를 통해서 건강 정보를 공급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흑인들 상당수는 전문 의료서비스를 충분히 받지 못하고, 또 건강에 대한 대화를 많이 나누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흑인들은 이발소를 종종 이용하고 그곳에서는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기 마련입니다. 이발소 아이디어는 바로 그 점에 착안해서 나왔죠. 해당 관청에서는 여러 이발소에서 다양한 건강검진 서비스와 질병 예방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클리닉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고안해냈습니다. 사람들은 병원에 가는 것에 점점 더 거부감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전략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런 전략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많은 일들에 그런 식의 사고방식이 필요합니다.”

오바마의 조언 6
담배를 끊어라, 비록 매일매일 담배를 끊게 되더라도.
오바마도 성인이 된 여느 남자들처럼 오랫동안 습관적으로 담배를 피웠다. 그러나 지금은 끊었다. “어떤 드라마틱한 사건 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아내가 한동안 담배를 끊으라고 강요하긴 했었죠. 하지만 그때도 정말로 결코 골초는 아니었어요. 가장 많이 피울 때에도 하루 일곱 개 또는 여덟 개비를 피우는 정도였죠. 보통 하루 평균 세 개비를 피웠죠. 그래서인지 담배를 끊은 후에 심각한 금단 현상 때문에 고생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바마는 담배를 끊었다고 생각한 후에도 다시 담배를 든 적이 있다고 고백한다. “선거 캠페인 기간 동안 차에서 내려 담배 한 개비를 피운 적이 두어 번 정도 있었지만 다시 끊었어요. 대통령 당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그런 느슨한 태도는 근절시킬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예전의 자신처럼 담배와 씨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충고를 잊지 않는다. “흡연과 연관된 습관들을 없애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담배 한 개비, 또는 식사 후에 담배 한 개비, 또는 커피를 마실 때에 담배 한 개비를 피우는 습관을 끊으십시오. 만일 당신이 그런 담배를 피우고 싶게 만드는 자극들을 없앤다면 금연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바마의 조언 7
다른 사람들에게 의견 일치의 방법을 보여줘라.
당신에게 아프리카 케냐와 미국 캔자스의 피가 모두 섞여 있다면 당신은 자신의 정체성을 밝히기 위해 애쓰느라 미치기 일보 직전이거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과의 공통점을 하나라도 더 찾아내려고 고군분투하거나 둘 중의 하나일 것이다. 오바마의 동기들이 그를 <하버드 로 리뷰 Harvard Law Review>의 대표로 뽑은 이유는 조화를 이뤄낼 줄 아는 그의 직감력 때문이다. 많은 자유주의자들과 보수주의자들은 자신들을 대표할 후보자를 선택할 투표권이 없다. 하지만 오바마의 경우에는, 상반된 그룹 모두가 그를 자신들의 진영에 공평한 기회를 줄 사람으로 평가했다. 그는 그렇게 했다. 몇 년 후, 사회 과학자이자 정치 이론가인 로버트 퍼트넘Robert Putnam은 하버드 케네디 스쿨에서 와해된 국민의 동질감을 어떻게 재건할 것인가에 대한 주제로 세미나를 주최했다. 그는 당시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일리노이 주의 상원의원 버락 오바마를 참석자로 초청했다. 많은 은행장과 기업가들이 참석했고, 종교적 권리 전략가인 랄프 리드Ralph Reed와 조지 스테파노풀러스George Stephanopoulos 등 유명 인사들도 자리해 있었다. “버락 오바마는 나이가 가장 젊은 그룹 중의 한 명이었습니다.” 퍼트넘의 말이다. “세미나가 진행되는 초반에는 그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며 약간 물러서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오가 지나자 이렇게 말하는 그의 목소리가 자주 들렸습니다. ‘글쎄요 나는 존이 하는 말과 제인이 하는 말을 모두 들었어요. 하지만 존과 제인 모두 문제의 핵심이 이것이라는 것에 동의할 거예요.’ 그는 자아가 강하고 자신의 논리로 무장한 사람들을 상대로 토론을 하면서 결국 그의 논지를 관철시켰습니다. 지금 국가가 필요로 하는 것은 ‘스킬’입니다. 불화가 아닌 통합을 이끌어내는 노련함이 필요할 때입니다.”

오바마의 조언 8
다른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면, 먼저 스스로를 실망시키지 마라.

“나는 내 주변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기대치보다 내 기대치를 더 높이려고 항상 노력합니다.” 오바마는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내기를 걸고 있습니다. 미국 국민들은 지금 아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내 공약들이 과대 공약이라고 느끼는 건 결코 원치 않습니다. 그래서 내가 말하는 변화들의 일부가 앞으로 얼마나 어려운 것이 될 것인지를 아주 솔직한 방법으로 설명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국민들을 대신해서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일을 하지 않는다거나 개선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것 또한 절대 원하는 바가 아닙니다. 사실 나는 사람들이 내게 기대가 높은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선거 캠페인에서 흥미로운 점은 나를 정말로 한계 상황 이상으로까지 몰아댄다는 것입니다. 그때 우리 내부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놀라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잠재력은 어마어마합니다.” 두 달 후, 자신이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것을 오바마는 확신하고 있었을까? 우리가 만난 당시 그는 헤쳐나가야 할 수많은 시험을 앞두고 있었고 많은 여론조사가 그를 괴롭히고 있었다. “이제 몇 달 남지 않았습니다. 상황은 점점 힘들어지고 있지만, 나는 최대한 상황을 즐기려고 합니다.”

오바마의 조언 9
당신이 땀 흘리는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이지 마라.

지난 여름 장기간의 찜통더위 속에서 오바마를 둘러싼 우스운 논쟁 하나가 또 벌어졌다. 버락 오바마는 땀을 흘렸는가? 한번이라도 땀을 흘린 적이 있는가? 논쟁은 AP 통신이 발표한 기사로부터 시작되었다. 선거 유세 동안 오바마가 땀을 흘리는 모습을 본 사람들이 단 한 명도 없다는 이야기였다. 이것에 관해 별의별 억측과 추론이 쏟아져 나왔다. 너무 진지해서 웃지 않을 수 없었다. 오바마는 186cm의 신장에 몸무게 80kg, 허리 사이즈 33인치의 날씬한 몸매를 가지고 있다. 그의 겉모습만 보더라도 그가 여느 정치인들의 둔탁한 몸 대신 운동선수 같은 체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대번에 알 수 있음에도, 다른 비만인 사람보다 땀을 덜 흘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 한 남자가 행동하는 방식을 보고 그 사람에 대해서 많은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로널드 레이건Ronald Reagan은 1980년대 초반의 암담한 분위기를 없애기에 충분할 정도로 밝고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미국에 새로운 아침을 열어주었다. 오바마의 경우, 그는 마치 날렵하고 호리호리한 포워드처럼 움직인다. 이것 또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의 매력 중 하나다. 우리가 랜싱Lansing에 도착했을 때, 오바마가 경호원들과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면서 비행기에서 내리는 완벽한 모습을 보면서, 나는 그가 운동에 소질이 있음을 단번에 알았다!

농구 코트에서 그가 활약하던 모습도 떠오른다. 쿠웨이트에 주둔하고 있는 병사들을 방문했을 때 그는 유연하고 깔끔한 3점 슛을 성공시켰다.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그의 3대 3 농구 동영상을 보면 그가 돌파력과 스텝백 점프 실력과 디쉬 공격에 이르기까지 고른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오바마가 득점을 위해 한창 돌파할 때면, 농구 코트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달려들었다. 앞서 상원의원 시절의 오바마를 증언한 로버트 퍼트넘은 <혼자하는 볼링Bowling Alone>이라는 책을 집필했다. 이 책에서 그는 미국인들은 세계 무대에서 고립되었고 미국 사회는 부서졌다고 말한다. 나에게 이 책 제목은 이상하고 귀신에 홀린 듯하고 고독했던 리처드 닉슨Richard Nixon 전 대통령을 떠올리게 한다. 닉슨은 한밤중에 백악관의 볼링장을 수리하고 자신을 괴롭히는 악마를 쫓는다며 혼자 볼링을 몇 게임 쳤다. 하지만 볼링은 혼자 치든 여럿이 치든 간에 오바마 스타일의 게임이 아니다.내가 처음으로 그를 만났을 때, 나는 그에게 백악관의 마당에는 농구 경기를 위한 장비가 갖춰져 있지만 하프코트 규모 정도여서, 풀코트 게임을 하기에는 턱없이 너무 좁다고 말했다. 어쨌거나 궂은 날씨에는 영 쓸모가 없다고 말이다. 오바마는 즉시 워싱턴을 현실적으로 변화시킬 것을 제안했다. “우리는 철저한 평가를 실시할 겁니다.” 그는 짐짓 진지한 논평이라도 하는 듯 농담을 했다. “하지만 업그레이드가 필요할 것 같군요. 볼링장을 활용하면 농구 코트를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물론 그것은 실내 농구 코트일 것이다. 혼자 무슨 재미로 볼링을 치나? 그는 팀 경기를 원한다.

tip_top2.gif
설득력 있게 연설하는 기술
당신을 ‘달변가’로 만들어줄 세 가지 열쇠가 있다. 바로 오바마만 따라하면 된다.
여자들은 오바마를 섹시하다고 생각한다. 왜? 지성 때문에? 농구 실력 때문에? 아니다. 여자들은 그가 연설하는 내용만 들으면 황홀해진다고 한다. 그에게 별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그의 연설만 들으면 눈이 번쩍 떠진다고 한다. 그 성공의 비결이 흑인으로서 각고의 노력끝에 흑인 특유의 억양을 고쳤기 때문만은 아니다. 우리는 그가 연설가로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밀을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찾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개인적이고 정치적인 설득에 관한 책을 썼는데, 과거 그 지적이었던 그리스 사람들에게도 통했던 방법이 요즘에도 충분히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거대한 군중들을 자기편으로 만들기 위해서, 오바마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세 가지 호소력appeals’이라고 불렀던 ‘캐릭터character’, ‘논리logic’, ‘감성emotion’을 이용하고 있다.

1 당신이 누군지를 말하라 당신의 캐릭터를 낯선 사람들에게 호소하기 위해 당신의 이야기를 먼저 들려줘라.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그가 했던 유명한 연설을 보면, 오바마가 자라온 환경이 그를 청중들과 감성적으로 연결해주는 매개체가 되었다. 사람들은 오바마의 불우한 어린 시절 이야기와 그 어려운 과정을 이겨낸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었고, 결국은 그의 캐릭터를 칭찬하는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 연설로 그는 유명해졌다. 지금 위치에 올라설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2 논리를 세워라
일단 당신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형성했는가? 그를 당신의 주장에 동의하도록 설득할 때 가장 필요한 건 논리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효과적이고 논리적인 토론은 청중들 스스로의 믿음과 기대와 함께 시작하고, 그리고 난 후에 연설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청중들을 몰아갈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한다고 이야기했다. 청중들이 변화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당신이 계획하는 변화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하루에 수천 번이라도 ‘변화’라는 단어를 사용하라.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언어학 교수 마크 리버먼은 오바마가 ‘반복의 효과’를 잘 이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오바마가 연설할 때 가장 많이 하는 말 가운데 하나는 “Yes, we can”이다.

3 감성을 자극하라
청중들이 당신을 좋아하고 신뢰하며, 당신의 믿음과 그들의 믿음을 연결시키는 데 성공했다면 그다음에는 그들의 감성을 자극해서 당신이 원하는 것을 그들도 원하게 하라. 즉, 그들이 당신을 원하도록 만들어라. 만일 입사 면접에 갔다면 마무리는 이렇게 하라. “한 가지 더 이야기할 것이 있습니다. 내가 이 일을 얼마나 원하는지 당신이 그것을 꼭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당신이 그녀에게 당신의 캐릭터에 대한 확신을 시켜줬으며, 두 사람 사이에 믿음을 나눌 수 있는 관계가 되었다는 논리가 성립되었다면, 이런 감성적인 호소는 연애에서도 효과가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