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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洋哲學史 [철학과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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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321회 작성일 10-08-0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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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래 전부터 질문을 향해 걸어왔다. 그것은 인간(homo sapiens)이라는 종으로 하여금 본능의 주계열에서 뛰쳐나와 자신의 의식을 의식하게 하였을 뿐 아니라 그렇게 함으로써 가능성 속으로 내딛게 되었고, 삶 또는 그 운명을 선도하는 선단(船團)을 이끌게 되었다.

   좌초와 시련이 그들 앞을 가로막았을 때에도 그들은 불굴의 의지를 지닌, 지칠 줄 모르는 의욕과 꺼질 줄 모르는 열정을 지닌 채 그들의 지평을 향해 거의 무한한, 경이로운 노력을 쏟아내었다. 거의 무한한 질문이 그들에게 거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놓았으며, 그 광대한 협곡과 암초들을 헤치고 그들은 현재를 사는 최선의 종(種)이 되었다.

   거의 무한한 질문... 무수하게 부침(浮沈)하였거나 표류하는 질문의 목록 위에 가장 커다랗게, 또는 가장 깊이 거의 절망적인 형상으로 해답을 촉구하는 두 가지 질문이 존재하며, 그 질문은 여전히, 또는 언제까지나 인간의 의식과 내면 속에 그어져 있다. 인간은 그 질문에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해제를 구하지 않을 수 없으며, 그 질곡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음을 안다.

  그 질문은 우리에게 천형과 같은 것이거나 축복과 같은 것이다. 물질로 구성된 모든 존재들 중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고 있고, 또 할 수 있는 존재는 지금까지 인간 외 다른 존재는 없었다.

  세계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인간은 과연 무엇인가?


  철학(philosophy)은 이 두 가지 질문에 타당하고 적절한 해제를 구하는 행위를 뜻하며, 그와 관계된 모든 사유(思惟)와 노력(努力)을 의미한다. 철학은 우리의 실천과 참여로서의 삶을 통해 경험하는 세계의 구조와 질서와 법리를 타당하게 설명하기를 권고하며, 철학은 우리가 참여와 실천으로서의 삶을 사는 동안 우리 자신과 존재하는 모든 것의 의미와 가치를 이해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그 존재하는 존재를 존재하도록 권유하는 존재에 대해 사유하기를 강요한다. 철학은 철학을 사랑하는(철학의 원의- philosophy : 지혜를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그와 같은 행위를 권장한다. 그러므로 철학은 우리의 거의 모든 습속과 양태 속에 다분히 보편적으로 또한 필연적으로 존재하고, 우리가 우리 자신에 대해, 혹은 다른 사물과 현상에 관심을 가질 때 그것이 철학하는 행위의 일환이 된다는 것을 보증한다.

  그러나 철학은 고독한 연마와 고통스러운 침전과 고단한 사색을 우리에게 징수하는 역할을 마다한 적이 없는 학문이며, 그 오랜 기간 수 많은 사람의 영민한 지성과 영혼을 빼앗고 괴롭혔던 장엄한, 잔인한 드라마이기도 하다.


  서양철학사는 철학으로 가장 접근하기 쉬운 항해루트를 제공하며, 또 가장 철학에 관해 이해하기 좋은 자료와 바탕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철학과 삶]을 찾아주는 분을 위하여 집고(執告)합니다. [철학과 삶]의 서양철학사는 사무엘 에노크 스텀프(Samuli Enoch Stump) 교수의 서양철학사 제 2판을 주 텍스트로, 김계숙의 서양철학사를 부 텍스트로, 인디아나 대학 출판 자연과학사, 레이몽 아롱(Raymond Aron)의 사회사상의 흐름, 그리고 H. G. 웰즈의 세계문화사와 토마스 카라일의 영웅숭배론 및 기타 많은 저서를 참조하여 작성될 것이며, 개인적인 사견은 되도록 밝히지 않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임을 밝힙니다.

   또한 각 학파에 관한 간단한 논평 및 정리는 그 학파의 마지막 인물 뒤에 싣게 됩니다. 리스트를 만들면서 그러한 논평 및 정리를 따로 만들기에는 번거로울 뿐 아니라 논평이나 비평은 철학이라는 학문을 통해 생계를 이어가는 이들의 몫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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