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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중독에 폭력적인 아버지로 인해 고통이 너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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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401회 작성일 10-11-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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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중독에 폭력적인 아버지로 인해, 가족 모두가 고통을 당하고 있다구요.
아버지가 술만 마시면 난폭해지는 건 말할 것도 없고 술을 안 마셧을 때도 자식들한테 심한 잔소리나 욕을 할 때도 많으시다구요.
게다가 어머니한테 의처중 증세까지 보이고 있다고 했군요. 어릴 땐 그래도 참으며 지내왔지만 이젠 자신이나 동생들도 다 컷고 해서 견디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구요.
더군다나 그런 문제로 어머니를 괴롭힐 땐 더 참기가 힘들다고 했네요.
어머니가 하다못해 세탁소 아저씨와 얘기하면서 조금 큰 소리로 웃기만 해도 의심하는 말을 하며 폭력을 휘두를 땐 정말 죽고 싶은 기분이라구요.
잔소리많고 폭력적인 성격은 남들한테도 마찬가지여서, 회사도 오래 다니지 못하고, 이리저리 옮겨다니더니, 지금은 아예 어머니한테 생활 전체를 기대고 있는 형편이란 말씀도 했네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자신은 대학에 입학하면서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지만, 어머니와 동생들을 생각하면 공부도 잘 되지 않고 어떤 땐 잠도 오질 않는다구요.
어머닌 자식들 혼사가 남았는데 어떻게 이혼하겠냐고 하지만, 자식들로선 어머니가 이혼하시는 게 더 자신들 앞날에 좋을 것 같단 얘기도 몇번이나 나눴다고 했군요.
마음 아픈 얘기네요. 더구나 비슷한 상담내용이 끊이지 않는 것도 안타깝구요.
알콜 중독과 가정내 폭력, 의처증은 대체로 함께 따라 다니는 정신과적 문제입니다.
집안에서 아버지가 그 중 어느 한 가지 증상만 갖고 있어도 온 가족이 보통 괴로운 일이 아니죠.
그런데 지금처럼 여러 가지 문제가 겹칠 경우, 가족들이 받는 고통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그걸 견디기 힘드니까 어머니가 이혼했으면 하는 심정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어머니가 원하시지 않는다면, 자식들이 이혼을 강요할 수 있는 문젠 아닙니다. 따라서 식구들이 힘을 합쳐 아버지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보도록 하세요.
예를 들어, 폭력을 휘두를 때를 대비해, 가까운 이웃이나 친척 어른 중에 재빨리 연락할 수 있는 분을 미리 정해 놓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행동에 일일이 과민하게 반응하지 마세요. 그보다는 자신의 생활에 충실하도록 하세요.동생들한테도 그렇게 일러두시구요.
그렇지 않으면 아버지의 부정적인 영향을 계속해서 받게 돼, 지금보다 더 나쁜 상황에 놓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때가 되면, 아버지로부터 완전히 독립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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