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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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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29세 된 성애라는 여인은 사춘기 때 부모가 이혼을 하는 바람에 엄마와 함께 살아오면서 힘든 시절을 보냈던 아픈 기억이 있다. 젊은 나이에 혼자된 엄마는 재혼을 했고 그 녀도 새 아버지와 일 년 남짓한 세월을 불편한 관계 속에서 지내다 거처를 대학 기숙사로 옮겼지만 늘 엄마가 걱정되었다. 엄마가 새 아버지와 결혼한 직후에는 잘 지내는 것 같더니 한국에서 온지 얼마 되지 않은 새 아버지는 아마도 신분(영주권) 때문에 엄마와 재혼 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만큼 두 사람사이는 갈수록 힘들어보였다. 두 번이나 결혼을 해도 행복하게 살…
작성자ewha 작성일 11-03-04 11:10 조회 2442 더보기
"목사님! 세상이 왜 이리 뒤죽박죽이지요!"하며 눈물을 흘리는 그녀는 이제 겨우 여고 졸업반이다. 자신의 삶도 생각하기에 버거운 나이, 아직 틴에이지도 채 벗어나지 못한 나이인 정인이는 부모의 삶까지 부담으로 가지고 있었다. 이제 막 아름답게 피어나야 할 나이에 뒤죽박죽인 세상을 먼저 본 그녀는 자신의 삶에 조차도 겁에 질려있었다. 처음부터 예수 믿는 집안에서 태어나 신앙을 생활처럼 살아온 그녀는 그리스도 안에서 샤론의 꽃처럼 자란 고운 아이였다. 그런데 언제 부턴가 엄마의 얼굴에는 그늘이 드리우기 시작했고 아빠는 얼굴조차도 보기 …
작성자ewha 작성일 11-03-04 11:06 조회 2108 더보기
이 글을 써야하는 나는 가슴이 많이 아프다. 지금까지 주로 희망이 보이는 이야기를 써 왔는데... 그래도 한번쯤은 이런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야 할 것 같아서 마음을 다져 먹고 이글은 쓴다. 어느 날, 울음 섞인 목소리로 전화가 걸려 왔다. 마음이 몹시 급하고 두렵고 떨리기 까지 한 모양이었다. 시간을 약속하고 사무실로 찾아온 그녀는 "남편이 이혼을 하자는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며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지난날을 이야기하는 그녀는 남편을 무척 사랑하고 있는 것 같아보였다. 절대로 이혼만은 않겠단다. 어떻게 보면 불쌍하기도 하고 …
작성자ewha 작성일 11-03-04 11:04 조회 1706 더보기
내가 조앤을 처음 만났을 때, 그녀는 심한조울증으로 운전면허까지 취소되어 부모님이 운전기사노릇을 하며 이미 어른이 된 그녀를 돌보고 있었다. 조울증 현상도 심각하지만 간질병이 가끔 발작하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녀는 사람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여 한 동안 일을 하지 못했다. 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그녀는 영리하고 예쁜 여자였는데 마음에 심한상처를 입어 일자리도 잃고 얼굴표정도 이지러져 있었다. 워낙 조용한 성격에다 여고 때 만난 남자친구가 같은 대학 친구에게 마음을 두기 시작할 때부터 우울증이 시작되어 몸까지 병이 들었다. 나를 처음…
작성자ewha 작성일 11-03-04 11:00 조회 1919 더보기
어느 날 야무지고 예쁘게 생긴 한 자매가 상담실로 찾아왔다. 맑은 피부, 밝은 표정 덕분에 그녀가 얘기하기 전에는 어느 누구도 그녀의 속마음을 알 길이 없었다. 사실 세상에 문제없이 사는 사람이 어디 있을 까마는 유난히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우리주위엔 너무 많다. 그녀 역시 그랬다. 나름대로 생활능력이 있는 그녀는 그녀에게 걸맞은 남자를 만나 행복한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오순도순 재미있게 그리고 열심히 살았다. 센스가 있고 지혜로운 그녀는 이것저것 활동해서 돈을 벌어 집안 살림도 윤택하게 했을 뿐 아니라 …
작성자ewha 작성일 11-03-04 10:55 조회 1391 더보기
내가 미국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어느 집사님 집에 심방을 갔다가 의아한 적이 있었다. 아니 의아했다기보다 놀랬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그 집사님은 주일에도 일을 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 1부 예배를 드리고 일을 가셨다, 그녀의 표정은 항상 피곤해 있어 볼 때마다 안 스러운 생각마저 들었다. 경제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어 내가 무엇인가 도와주어야겠다고 늘 생각해왔다. 그런데 막상 그 집을 방문했을 때 집이 얼마나 큰지 한 집안에서도 서로 연락이 힘들어 인터폰을 사용할 정도였다. 수영장은 물론 극장까지 있었다. 가정부라고 하…
작성자ewha 작성일 11-03-04 10:52 조회 1160 더보기
몸집이 조그만 그녀는 건강이 좋지 않아 초췌해 보이기까지 하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몸이 약했다. 그래도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하여 아들을 낳고 행복하게 살았다. 남편은 몸이 약한 아내를 사랑했기에 배려할 만큼 한 모양이다. 아내가 심장수술을 하고 누워 있을 때에도 열심히 일해서 병원비를 대며 간호해주며 보살펴주고 아들 뒷바라지 까지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 중년이 지나가는 이즈음에 남편은 집을 나가고 말았다. 이런 어렵고 편치 않은 가정생활이 짜증나고 지겨웠던 모양이다.  여러 가지로 힘든 아버지는 자주 생각 없이…
작성자ewha 작성일 11-03-04 10:49 조회 1115 더보기
평소에 마음이 약하고 착한 한 자매와 대화를 나누던 중에 “나 그 사람 감옥에 집어넣고 말거에요. 돈 받을 것은 포기하고라도 지금까지 날 우습게 여기고 우롱한 죄 값으로 그는 징역살이를 좀 해야만 해요.” 착한 그녀가 그렇게 말할 정도면 많이 힘들었던 모양이다. 그녀는 얼마 전에 이웃에 있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었다. 그때는 그 사람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급한 형편만 보고 도와주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돈을 빌려주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는 이 자매보다 여러 면으로 나은 형편에 있으면서 상습적으로 남의 돈을 빌려서 갚지 않고 자기가 …
작성자ewha 작성일 11-03-04 10:44 조회 1119 더보기
그녀는 어렸을 때 “너는 손재주가 많아 이다음에 외국에 나가 한자리하겠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때는 그 말에 무언가 될 것 같기도 하여 마음이 설레기도 했지만 흐르는 세월 속에 생각을 묻어두고 친구들과 함께 아름다운 학창시절을 보냈다. 대학에서 첼로를 공부하면서 키운 꿈을 접고 평범한 남자를 만나 결혼하여 오순도순 행복하게 살았다. “여자는 좋은 남자만나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효도하는 길”이라는 부모님의 말씀대로 2남 3녀의 막내로 곱게 자라난 그녀는 부모님의 마음에 드는 남자를 만나 식구들의 축복 속에 결혼생활이 시작…
작성자ewha 작성일 11-03-04 10:39 조회 1124 더보기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어느 날 저녁, 스산한 바람사이를 가르며 그래도 살아야겠다고 결심하고 도르가의 집을 찾아온 한 자매의 얼굴에는 불안과 초조로 가득 차 있었다. 초췌한 그녀의 모습은 힘들게 살아온 생을 말해주고 있었다. 운전도 서툰데다 초행길이라 길을 물어물어 찾아오느라 피곤한 모습까지 겹쳤다. 어려운 가정이었지만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3남매의 장녀로 자라난 그녀는 여고시절부터 어머님의 건강이 좋지 않고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일터를 찾아야 했다. 대학진학 공부를 하거나 시집을 손에 들고 음악을 들으며 지내는 아…
작성자ewha 작성일 11-03-04 10:31 조회 1153 더보기
한국에서 직장생활 하면서 한창 잘 나가던 미나는 미국군인인 나이어린 귀공자를 만나 사랑에 빠져 행복한 세월을 보내다가 만난지 3년 후에 결혼하여 딸을 낳고 오순도순 재미있게 살았다.  남편이 미군이라 하여도 한국사람 만큼이나 한국말을 잘하니 언어장벽도 없고 그가 한국문화에 익숙해 있는 터라 아무 불편함 없이 그저 행복하기만 했다. 그러던 중 날이 갈수록 남편의 급한 성격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성격이려니’여기며 받아주었다. 딸이 네 살이 되던 해, 미국으로 부대를 옮겨왔다. 행복한 그녀는 어려서 교회를 다녔지…
작성자ewha 작성일 11-03-04 10:28 조회 1662 더보기
승희는 보기 드물게 신실한 청년을 만나 결혼해서 딸 둘 그리고 아들을 낳아 기르면서 행복한 가정생활을 해 나갔다. 남편의 월급으로 야무지게 살림을 하면서 집안도 예쁘게 꾸미고 아이들 교육도 잘 시켜서 누가보아도 부러워하는 가정이었다. 그런데 언제나 잔잔한 미소를 머금은 남편의 얼굴에 그늘이 드리워졌다. “당신 어디 아파요?”하고 묻는 승희의 말에 “아니”하고 돌아서는 남편은 아무리 보아도 심상치 않았다. 얼마 후, 그는 회사에서 해고를 당하여 바깥을 배회 하던 중임을 알게 되었다. 남편은 이런 저런 궁리 끝에 봉제공장을 운영하고 있…
작성자ewha 작성일 11-03-04 10:17 조회 1236 더보기
미나는 한국에서 그녀를 사랑한다고 하는 남자와 결혼하여 딸과 아들을 낳아 가정을 꾸려갔다.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동안 현실은 사랑만으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남편은 경제적인 능력도 없으면서 늘 우격다짐만 했다. 어쩌면 경제적인 능력이 없어서 큰소리치는 것인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아내와 늘 다투기만 하는 남편은 다른 여자를 만나기도 하였다. 복잡한 가정생활을 잠시 잊어보자는 심산이었는지도 모른다. 더 이상 어려운 살림살이 계속할 필요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 미나는 남편과 헤어지고 잘살아 보려고 아이 둘을 데리고 미국…
작성자ewha 작성일 11-03-04 10:11 조회 1317 더보기
“저-어!” 전화를 걸어놓고 말을 잇지 못하고 머뭇거리다 다시 말을 잇기 시작하는 그녀는 그래도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는 모양이다. “저-어! “저-어! 잡지보고 전화 드렸는데요” 목이 메여 더 이상 말을 못하고 멈추었다.“전화번호와 성함주시겠어요” 모처럼 용기내서 걸어준 전화, 끊어지면 다시 걸어줘야 하기 때문에 전화번호와 이름을 알아두어야 했다. 결국 자세한 얘기를 못하고 전화는 끊어졌다. 미국사람들은 학창시절부터 상담하는 데 익숙 되어 있다. 그래서 결혼생활하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면 돈을 내고 상담자를 찾아가 문제를 해결하…
작성자ewha 작성일 11-03-04 10:09 조회 1064 더보기
"선생님을 뵙고 드리고 싶은 말이 있는데요!" 목소리가 얼마나 맑은지 아나운서 인줄 알았다. 사무실로 찾아온 그녀는 탈렌트처럼 예쁘고 상냥했다. 활짝 웃으면서 말하는 태도가 세련된 것으로 보아 사람들을 많이 대하는 직업을 가진 여성 같았다. 그러나 자리에 앉자말자 눈에 눈물이 고이는 것을 참으려고 눈을 위로 치켜올리는 그녀에게 물을 한잔 주고는 기다렸다. 잠시 후 다시 웃는 그녀를 보면서 그녀는 평소에 명랑한 성격으로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도 그녀는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는 큰 상처를 안고 사무실로 찾아온 …
작성자ewha 작성일 11-03-04 10:06 조회 1110 더보기
내가 처음 그녀의 집을 방문하던 날은 폭설이 내린 다음, 유난히도 겨울바람이 매서운 날이었다. 설경 속에 외딴 자그마한 집은 마치 별장 같았다. 우린 벽난로 앞, 테이블에 앉아 차를 마시며 한가롭게 얘기를 나누는 듯 하였으나 그녀의 눈 속엔 불안이 가득 들어 있었다. 갸름하고 보얀 뺨, 머리카락 몇이 흐트러져 내려있는 하얗고 가는 목과 조그만 어깨를 감싼 검정색 쉐타의 초췌한 그녀의 모습은 젊은 나이에 온갖 고뇌를 안고 있는 듯했다.그녀의 나이 스물 둘, 그녀는 대학에 다니고 있을 때, 한국에서 유학 온 대학원생 남자를 만나게 되었…
작성자ewha 작성일 11-03-04 09:45 조회 1244 더보기
집에만 들어오면 화를 내는 남편 때문에 속이 상한 아내는 남편이 왜 화를 내는지 원인을 알아내어 화를 내지 않도록 도와 주고 싶었다. 화를 내는데는 바깥의 일이 잘 안 되든지, 집안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심한 열등감 때문에 걸핏하면 화를 내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 남편의 경우였다.열등감이 많은 사람은 작은 일에도 화를 잘 내고 질투와 비난이 심하고 불평이 많아 늘 마음에 평화가 없다. 자신이 작아 보이기 때문에 오히려 큰소리치고 사람을 지배하려고 든다. 남의 말을 잘 듣지도 않으며 늘 투덜거리는 경향이 있다. 이 열등의식은…
작성자ewha 작성일 11-03-04 09:43 조회 1131 더보기
여섯 살 때 아버지를 잃고 엄마와 함께 살아온 정아는 예쁘고 착한 딸이었다. 학교에서 공부도 잘해서 선생님들의 사랑을 받는 그녀는 홀로 사는 엄마에게 언제나 큰 힘이 되었다. 세월이 지나 정아가 여고생이 되었을 때, 엄마는 마음씨 좋은 아저씨와 결혼해서 1년 넘게 행복하게 살았다. 새 아버지는 엄마 뿐 아니라 정아에게도 친절했고, 성실히 일하면서 가족들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해주었다. 어려서부터 엄마에게 좋은 딸이 되려고 긴장 속에서 애쓰며 살아온 정아에게 아버지는 포근하고 편안한 분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국에 계신 외할머니가 …
작성자ewha 작성일 11-03-04 09:42 조회 1543 더보기
동두천에서 몸을 팔아 동생의 학비를 대던 은지는 동생이 대학을 졸업하자 미군부대에서 만난 남편을 따라 미국에 왔다. 언어도 문화도 다른 이곳에 자리를 잡으려고 영어도 배우고 문화를 익혀갔다. 기초가 없는 그녀에게는 모든 것이 힘들었다. 고향을 떠나 올 때 가슴 부풀었던 이민 자의 꿈은 힘겨운 현실 속에서 부서져만 갔다. 남자의 비위만 맞추면 돈이 들어오던 시절이 그리워져 영어학교에서 만난 남자를 따라 Mcquire로 내려갔다. 고향하늘 그리울 땐 천지가 잠든 적막 속에서 차마 울 수조차 없어 울음을 삼켰다. 손님을 별로 받고 싶지 …
작성자ewha 작성일 11-03-04 09:26 조회 1574 더보기
대학을 졸업하고 갓 결혼한 상미는 신혼의 단꿈을 아메리칸 드림으로 이루리라는 부푼 가슴을 안고 사랑하는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왔다. 그런데, 신혼 시절커녕 영어 배우랴 미국 생활 적응하느라 바빴다. 게다가 미국생활에 채 적응하기도 전에 아들 딸 남매를 낳아 키우느라 자기를 돌아볼 마음의 여유조차 없었다. 자녀 양육을 위하여 집에서만 지내던 그녀는 사십대 중반을 들어서면서 자기만 남겨두고 다 자라 버린 아이들, 지나가 버린 세월에서 허전함을 느끼게 되었다.반면에, 남편은 경제적으로라도 성공해서 자기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열심히 일했다.…
작성자ewha 작성일 11-03-04 09:23 조회 1243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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