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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한 남녀의 인식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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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680회 작성일 15-06-1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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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필요(need)고, 여자는 원해서다(want). 남자는 투자(invest)고, 여자는 쓰기(spend)다. 남자는 미래(future)고, 여자는 지금(now)이다.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부자를 위해서`라는 책을 쓴 금융 컨설턴드 루스 하이든은 "남자와 여자는 돈에 대해 전혀 다른 접근 법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남자와 여자가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한 후,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이같은 차이는 보다 뚜렷해진다. 그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을 때 파경에 이를 수도 있다.
하이든이 보기에 남자와 여자가 돈을 대하는 태도에는 모두 문제가 있다. 이는 사회화(socialization)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여자는 양육하고, 순종하도록 교육 받는다. 여자에게 돈은 삶을 창조하는 수단이다. 여자는 매일 매일의 생활을 증진시키기 위해 돈을 쓴다.
남자는 무엇인가를 고치고, 제공하도록 교육 받는다. 남자에게 돈은 쟁취해야할 대상이고 축적해야하는 가치다. 남자는 쓰는 것이 아니라 투자한다. 남자는 무엇인가를 원하는 것이 아니고, 필요로 한다.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자. 부부가 쇼핑몰에 갔다. 아내는 옷 진열대로 향한다. 그녀가 좋아하는 것, 그녀 자신을 나타내는 옷, 지금 유행하는 것을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남편은 직장에 입고 나갈 셔츠를 보러 판매대로 곧장 간다. 이것저것 볼 것없이 셔츠 하나를 사서, 아내가 "이게 좋을까, 저게 좋을까" 망설이는 모습을 짜증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하이든은 "여자는 물건을 수집하고, 뭔가 좋게 보이려고 쇼핑을 하지만, 남자는 필요한 것을 구하기 위해 쇼핑한다"고 말한다.
아이오와 주립대의 타히라 히라 교수는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다. 여자는 필요하지 않아도 물건을 샀다.(36%, 남자는 18%) 단지 세일을 하기 때문에 물건을 사는 경우도 남자보다 훨씬 많았다.(24% 대 5%). 충동구매도 강하다.(36% 대 18%) 무엇인가 축하할 일이 있을 때 쇼핑을 한다.(31% 대 19%)
하이든이 보기에 여자의 문제는 정체돼 있다는 것이다. 20대, 30대 남자는 뮤추얼펀드에 투자하고, 집을 사지만, 비슷한 또래 여자는 옷을 사고, 집 치장에 열을 올린다. 평균 연령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이런 태도는 여자들에게 경제적으로는 치명적인 위험 요소다.
남자들은 더 큰 문제가 있다. 바로 `에고(ego)`다. 남자들은 다른 남자들에게 뒤처지지 않으려고 한다. 남자는 주식 투자로 얼마를 벌었다며 자랑하고 다닌다. 남자들은 솔직하지 못하다. "나는 컴퓨터가 필요해"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새 컴퓨터의 놀라운 속도를 보고 갖고 싶다는 욕구가 있다.
여자들은 조금씩 조금씩 돈을 쓰지만, 남자는 한번에 큰 돈을 쓴다. 이것이 잘못된 에고와 결합하면 더욱  치명적이다.
그렇다면 결론은? 남자는 여자처럼, 여자는 남자처럼 돈을 대하면 된다. 생물학적인 이유 말고도, 경제학적인 이유로도 남자와 여자는 서로에게 가까와질 수 밖에 없는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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