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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의 변화보다 내 자신의 평정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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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544회 작성일 15-06-1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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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상담 하러 오는 부부들의 대다수는  우리의 결혼 생활이 
파탄에 이른  책임이 누구에게 더 있는지 잘잘 못을 가려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이 사람의 이것만 바뀌면 살 수있겠다" 라고 얘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문제는 누구의 잘못이나 책임이 더 큰것이 아니라
두 사람 모두 공동의 책임이 있으며, 둘다  말 할수 없이 서로 상처를 주고 받은
피해자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안타까운 것은 상대방이 바뀌기를 바라는 많은 부분은 
사실 절대로 바뀌지 않을 부분을 가지고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처음 부부를 만났을때 하는 설명중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두 사람 모두 고통의 악순환에 빠져 괴로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라는 것이고
또 한가지는  누가 덜 하고 더 하고 할 것 없이 
서로 마음의 여유가 없기 때문에 상대방이 변화하기를 기대하고 요구하기 보다는 
"내 자신이 어떻게 하면 좀 마음이 덜 힘들고 편안할까" 를 찾는 것이 먼저라는 것입니다.  
"상담까지 하러 왔는데  이 사람이 정신 좀 차리겠지", 
"당신이 정말 잘 해보고 싶다면 이 정도는 하겠지" 라고 자꾸 변화의  시작을 
상대방에게  돌리기 시작하면  그 부부는 변화를 시작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일주일 뒤 상담시간에 하는 첫마디는 
"이 인간은 상담을 받아도 하나도 변하는 것이 없다. 아무런 시도도 하지 않는다"고 
서로 비난하는 것입니다.  
변화의 첫번째 단계는 
내가 좀더 힘들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서로 많이 지치고 모두 힘들다는 것을 일단 인정하는 것,
그리고  결혼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하겠다는 전제하에
상대방에게 변화를 기대하고 요구하기 보다는 
내가 먼저 어떻게 하면  덜 힘들어질지, 어떻게 하면 내 마음이 좀더 편안해 질지,
내가 시도할 수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지를 생각하는 것이 
덜 무기력하고 더 변화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내 마음이 안정이 되고 편안해 질 수있어야 
상대방이 다가오고 시도하는 것이 보이고 전달이 됩니다.  
내가 불안정하고 강렬한 감정에 휩싸여 있을때는 
상대방이 어떤 시도를 해도 그것이 나에게 긍정적으로 잘 전달이 되지 않는 것이지요
그러니 관계의 회복과 변화의 씨앗을 상대방에게서가 아니라 
나로 부터 , 내 마음속에서 부터  찾아보자는 것입니다.            
부부치료의 경우 필요에 따라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경우는
부부갈등으로 인한 우울감이나 부정적인 강렬한 감정으로 인한 고통이 클 경우   
이러한  자신의 감정이나 고통을 먼저 다스려 나가기 위한 시도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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