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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렇게 싸우는 것이 내 문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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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572회 작성일 15-06-10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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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상담에서 약물치료를 병행하게 되는 경우
부부상담을 진행할 때 한쪽 배우자의 우울감이 매우 크고 
감정의 조절에 어려움이 큰 경우., 혹은 분노조절이 잘 안 되는 경우 등 
다양한 이유로 필요에 따라 부부 상담과 함께 
약물치료를 권유하고 병행하는 경우가 있다.
사실 이런 경우,  경험으로 보자면 치료자의 입장에서 매우
섬세하고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둘 다의 책임과 문제로 결혼생활에서 갈등이 생기고
힘들어 졌는데, 왜 나만 약을 먹어야 하느냐, 
나만 문제가 있다는  소리냐“ 라고 생각할 수 있고 
나머지 한쪽 배우자가 “그럼 그렇지 당신이 문제지” 라고 비난할까 매우 
예민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분명히 이해해 볼 필요가 있다.
부부 상담을 하러 오는 부부들의 대부분은 누가 더 힘들고 말고를 따지 어렵게 
서로 매우 지쳐있고 상대방을 배려하기 어려운 시점에 찾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내를 좀 더 다독여줄 여유가 남편에게는 없고
남편을 좀 더 믿어주고 따라줄 여유가 아내에게 역시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관계를 회복하고 결혼생활에서 안정감을 찾아가기 위한 
시도를  하는 과정에서 
우선 남편과 아내 각자의 안정을 찾기 위한 시도를 먼저 해 나가는 것이 
궁극적인 관계회복의 시작으로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이런 맥락에서 부부갈등으로 한쪽 배우자가 매우 불안정하고 우울하고 
고통을 경험하고 있는 경우,  
자신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고통을 덜기 위해
필요하다면 약을 먹어보겠다고 하는 것은  
자신이 뭔가 더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결코 아니라, 
결혼생활을 잘 유지해 나가고자 하는 최선의 노력과 시도를 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아내나 남편모두  잘 이해하고 지지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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