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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와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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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istory 댓글 0건 조회 1,554회 작성일 14-03-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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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의 의자와 테이블을 디자인 한다는 것은 음식을 먹는 장면의 연출을 의미한다. 따라서 먹고 마시는 행위의 주변에 손님이 무엇을 요구하느냐에 따라 그 크기, 높이, 형태, 배열 등 전혀 다른 것이 중심이 된다. 의자와 테이블의 관계는 각각 다른 존재가 아니라 의자 테이블이라는 하나의 계통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테이블의 기능은 의자에 앉은 사람과 요리나 음료를 원활한 위치관계로 유지하는 것이다.
 
이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테이블의 천판면과 의자의 좌면 높이의 치수차이이며, 이것이 적절하지 않으면 쾌적한 식사에 방해가 된다. 주로 특정그룹에 의한 커플의 이용인지 이웃끼리 대화할 수 있는 개방적인 이용인지 또 그 이용방식, 입지조건이나 환경은 어떠하며 신세대, 비즈니스맨, 여성, 가족등 손님들의 계층 등 가지각색의 요소가 조화를 이루어 실제의 의자, 테이블의 디자인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것에 따라 평면적으로 마주보고 앉거나, 바깥을 향해 원을 중심으로 앉거나, 내부를 향해 구심적으로 앉거나, 고저 차를 이루고 앉는 등 공간 안에서의 사람들의 위치 관계가 정해진다. 또 앉는 방식은 편안히 장시간 앉거나 활동적으로 스피디하게 앉거나 좌석 상호의 프라이버시가 확보된 자리에 앉거나 열려 잇는 개방적인 자리에 앉거나 기능면, 심리면에서의 선택도 된다.
 
즉 의자와 테이블은 인체를 지탱하고 음식을 먹기 쉽게 해주는 역할 이외에 공간에 작용하여 사람들의 관계를 결정짓는 역할과 공간 속에서 시간적 오브제로서의 역할등을 겸하고 있다. 점포기능을 강조하여 공간의 경제성을 무시해서는 안되며 양쪽이 조화를 이룬 형태를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의자를 배정하는 것은 시선의 높이를 정하는 것이므로 테이블의 높이, 천장의 높이, 파티션의 높이 등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의자 디자인은 공간계획의 원점이라고 할수 있다.
 
의자와 테이블의 배치형태
 
의자와 테이블의 배치에는 점포의 성격이나 특성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는데 첫째, 세로형의 경우는 다음과 같은 점포나 이미지를 함유하고 있다. 직사각형의 가게에서 안길이의 긴 벽에 따라 배열되기도 하고 파티션이나 스크린과 병행해서 놓이는 경우가 많다. 객석의 구성이 단순 명쾌하므로 가벼운 음식업태에 적합하며 이용객은 객석을 쉽게 선택할 수 있다. 종업원도 서비스를 하기 쉬우며 서비스 효율도 크다. 한편 구성이 단순해서 열차의 의자와 같은 거북하고 딱딱한 이미지를 주기 쉽다.
 
둘째, 가로형의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유형에 사용된다. 벽 또는 주요 통로에 직각으로 배치된 것으로 벽 측의 의자를 벤치시트로 한예가 많다. 다른형과 복합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또한 세로형과 가로형의 조화를 적절히 활용한 점포는 네모진 평면형에 어울리는 레이아웃으로, 객석구성을 다채롭게 변화시킬수 있다. 또 실제로 배치효율을 높이고, 빈 공간을 없앨수 있다. 한편 객석통로가 복잡해지고 서비스 동선이 생각보다 길어져서 손님에 대한 응대에 불쾌감을 주는 경향도 있다.
 
셋째, 변형부스형은 곡선형, 원형, 예각, 둔각의 코너형 등 자유로운 변칙적 객석형식을 생각할수 있다. 변화가 풍부한 객석구성을 할수 있어 디스플레이나 파티션을 복합한 개성적인 공간연출이 가능하다. 한편 취급방식에 따라 번거로운 객석이 되거나 손님수에 맞지 않는 불편이 발생한다.
 
넷째, 점재형의 형태는 식사 중심의 점포나 매점 등의 점포구성에 많이 보이며 비교적 대형 홀을 확보한 점포에 많다. 한 공간에 자유로이 배치하는 방법과 일정한 간격으로 배열하는 경우가 있다. 독립된 형식으로 여유 있고 차분한 객석구성이 되는 반면, 다른 배치와 비교해서 면적마다의 객석수는 줄어드는 특성이 있다. 소형점포의 경우 좁은 공간에서 배치의 한계성이 있으므로 고객의 입장에서 가능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고객내점 비율을 계산하여 2인용, 4인용 탁자를 골고루 사용하여 유효가동률을 최대한 높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객석 세트의 필요치수
 
한세트의 객석치수는 점포의 크기나 형태, 업종, 객층, 입지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음료 중심의 경우는 최소한의 치수로, 식사중심의 가게는 큼직하게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의 다과점이나 바는 경양식 도입이 한창이므로 테이블 치수는 약간 크게 되어 있다. 4인용 의자인 경우, 테이블의 가로폭을 4인용 의자의 최소치 900mm로 하면 한사람당 450mm가 되어 극장이나 지하철 좌석과 같고 나란히 앉을 경우는 거북하지만 보통 팔꿈치 위는 통로로 밀려나서 사용되므로 통로 공간과 겸해서 쓰이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
 
마주보는 거리는 좌위 기준점이 낮아지면 그만큼 안 길이가 크게 필요해지므로, 멀어지게 된다. 2,100mm까지 연장시키면 마주보는 사람의 시선이 떨어져서 느긋한 느낌이 된다. 또 등 바로 뒤에 벽이 있는 경우는 머리의 움직임을 보고 다소 여유를 줄 필요가 있다. 2인용 객석은 테이블을 고려해서 4인용 의자의 절반으로 생각하지 말고 조금 넉넉하게 계획한다. 4인용 의자를 2인용 테이블 두 개와 맞붙인 상태로 레이아웃 해두면 상황에 따라서 분리되고 자유로운 객석배치가 가능해진다. 이 경우 테이블 모서리에 각을 주지 않는 편이 접점에 틈이 생기지 않으므로 좋다.
 
테이블과 객석수
 
마주 보고 앉는 경우에는 테이블에 대한 한 사람당의 필요 간격을 450. 600으로 산정하면 필요 객석에 대한 테이블 치수가 결정된다. 그러나 보통 큰 테이블은 직각으로 인접한 양 사이드에도 객석을 설치하므로 코노부분에 한 사람당 필요한 테이블 공간의 오버랩이 생긴다. 이런 상태의 코너에서 250. 300 정도 여유를 두어 계획할 필요가 있다. 원형 테이블에서는 지름 400mm정도가 혼자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것을 기본치수로 해서 각기 지름 150을 플러스하면 2인석 550, 3인석 700, 4인석 850이라는 적정한 크기를 산출해 낼수 있다. 이렇게 계산한다면 한 사람당 사용 가능 스페이스(원에 내접하는 다각형의 한 변의 길이)는 지름이 커짐에 따라서 작아지지만 마주하는 객석과의 사이에 여유가 확보된다. 더구나 테이블의 지름에 원주율 3.14를 곱해서 원주를 산출하고, 의자폭으로 나누어 계산하면 설치 가능한 의자수가 확인된다.
 
동선계획과 통로
 
손님에게는 순서에 따라 빨리 요리가 나와서 스스럼없이 음식을 먹거나 대화할 수 있도록 하고, 종업원은 원활하게 서비스를 할수 있도록 하는 통로의 구성이 필요하다. 서비스는 주방과 객석 사이의 왕래이므로 종업원의 1일 보행거리는 상당히 길 것이다. 따라서 서비스 동선을 단순화하고 보행거리를 단축하기 위해 주방의 위치를 고려해야 한다. 점포의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주요통로는 900. 1,200. 주요통로에서 갈라진 통로인 부통로는 600. 900. 박스석으로 이르는 최종통로로 하여 보조통로 400. 600. 이런식으로 단계적인 계획을 해야 한다. 중요한 서비스 동선은 겹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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