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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달러로 14년만에 미주 50여개 호텔을 인수한 호텔왕 조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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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mile 댓글 0건 조회 1,721회 작성일 15-02-1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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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10만 달러로 14년만에 미주 50여개 호텔을 인수한 '한인성공신화의 주역' 크리스천호텔협회(Christian Hotel Association: CHOA) 회장 조찬수 장로가 뉴욕을 방문해 성공신화를 들려줬다.

그는 지난 7일 뉴욕 퀸즈장로교회(담임 장영춘 목사) 간증집회에 이어, 8일 저녁에는 플러싱의 대동연회장에서 맨하탄기독실업인회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크리스천 실업인 집회에서 간증을 전했다. 이날 대동연회장에서는 다양한 이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수 장로는 CHOA 그룹에 역사한 하나님의 은혜를 뉴욕 한인교회 성도들에게 증거했다.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기업윤리와 크리스천윤리의 대립 속에 갈등하던 그는 새로운 생활을 꿈꾸면서 1992년 미국으로 이민오게된다. 그러나 오자마자 5만불을 잃어버리고 절망감을 떨치지 못해 심각한 불면증에 걸리게 되었다.

10일, 20일, 30일이 넘도록 단 십분도 잠을 청하지 못한 그의 꿈은 이제 "남들처럼 사는 것"이 아니라 그저 "남들처럼 잠자는 것"뿐이었다. 그러나 어느 병원을 다녀도 치료가 불가능했고 수면제를 아무리 먹어도 잠을 이룰 수 없었다.

결국 견디다못해 자살하고자 결심한 그는 아내 몰래 권총을 사러 나갔다가 "$780" 부르는 권총값이 너무 비싸 결국 못 사고 그냥 돌아오기까지 했다. 그의 삶의 전환점은 T. S. 엘리어트의 '황무지'였다. 우연히 잡아들고 읽은 '황무지'의 서론에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었다.

매우 아름다운 마녀가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내면서 하나님께 "천년을 살게 해달라"고 간청했다. 그런데 "아름다움도 유지하게 해달라"는 기도는 하지 않은 것이 치명적인 실수였다. 오랜 세월이 흘러 어느날 마녀가 사람들에게 우연히 발견되었을때 그는 오늘날 그림책에서 보는 것과 똑같은, '꼬깔모자를 쓴 메부리코 노파'가 되어있었다. 그는 대영 박물관에 기증되었고, 많은 이들의 궁금증 어린 질문들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러다가 "마녀야 마녀야, 바라는 것이 무엇이니"라는 질문을 받자 "죽고 싶다"고 그제서야 입을 열었다. "진짜 소원이 무엇이니"라는 질문을 다시 받자, "죽고 싶다. 죽고 싶다. 죽고 싶다"고 이 한마디 "죽고 싶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조 장로는 이 단순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린 시절부터 신앙을 했다하지만 마녀와 다름없이 비참하고 천박한 자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마녀처럼 그의 소원도 그저 "죽고 싶다"였다. 그도 마녀처럼 과거 자신이 가진 것들을 뽐내면서 하나님의 힘을 빌려 세상에서 출세하고 싶어했던 것은 아닌가 회개하게 되었다.

믿음의 자긍심이 산산조각나고 자신이 너무도 부끄러워 인생 최초의 깊고 깊은 회개 기도를 했다. 그러다가 그 기도 중에 처음으로 불면증이 사라지고 달콤한 수면을 체험하게 되었다.

이제 그는 아내와의 합의 하에 슬리핑백 2개를 사서 교회로 직행했다. 이번 기회에 한번 하나님께 확실히 응답받는 기도를 체험하자면서 1년동안 교회에서 기도생활에만 전념하기로 결단한 것이다. 그는 "1. 세탁소 2. 요구르트가게 3. 일식집" 등으로 자신이 앞으로 할 수 있는 가능성있는 사업들을 번호를 매겨 적어놓고 날마다 이것을 놓고 아내와 기도했다.

낮에는 교회에서 봉사하고 밤에는 철야기도에 돌입했다. 교회에 있는 기간 교회를 청소할 뿐 아니라 교회 화보와 신문을 만들고 성극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렇게 일년을 자신은 MS(머슴), 아내는 SM(식모)로 살았다.

1년이 지난후 받은 응답은 지신은 꿈에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호텔"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그의 일생에 처음 받은 너무나 분명한 하나님의 응답이었다.

이때부터 딜레마는 시작되었다. 1년의 기도생활 끝에 얻는 귀한 응답을 따라 살고 싶은데, 자신이 가진 돈으로는 호텔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이 턱도 없이 불가능했던 것이다. 주위의 사람들도 모두 기도응답을 잘못받은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제가 받은 응답이 확실한 응답인지 지금 당장 응답하소서"라는 매우 '지혜로운' 기도를 드렸으나 받은 응답은 그저 "올해안에 이루리라"였다. 하나님은 동일한 말씀을 3번 반복하셨다.

그러나 오히려 이 응답이 힘이 되어서 그는 "속아봐도 일년"이라는 마음으로 더 큰 믿음을 세우고 일년을 기다렸다.

그러다가 그 해의 마지막달인 12월 5일 300만불 짜리 호텔이 70만불로 나왔다는 소식을 중국 브로커에게 들었다. 그런데 문제는 3주안에 70만불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3주안 70만불을 내지 못하면 보증금을 돌려봤지 못함에도 가진 돈 10만불을 덜컹 내고 게약서에 서명했다.

60만불을 하나님이 어떻게 채워주실지는 너무나 묘연하고 아득했다. 아내가 아는 집사님께 빌려온 2천 5백불이 그들이 빌린 돈의 전부였다.

조 장로는 "이 시대에 기적은 있는가", "있다"를 날마다 자문자답으면서 하루종일 방안만 서성거렸다.

그런데 3주가 거의 다 지나가던 어느날 한 생면부지의 중국 사람이 찾아와서 자신의 60만불을 빌려주었다. 그는 은행보다 더 큰 이자를 바라면서 한 일이지만, 조 장로에게 그는 영락없는 '날개없는 천사'였다.

계약이 성사된 날은 12월 29일이었다.

조 장로의 경험은 오늘 이 시대에도 하나님만 의지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그 구원의 손길은 한량없이 베푸신다는 산 증거이다.

그후 5년간 조장로는 하나님의 한량없는 물질축복을 받았다. 호텔수도 자꾸만 불어났다.

그때부터 너무나 미안한 마음에 봉사를 시작했다.

그는 "왜 한인들은 영세하고 힘겨운 사업만 해야하는가"를 물으면서 재정이 부족한 자들에게는 재정까지 빌려주면서 여러 사람이 호텔 사업 시작하는 것을 도왔다.

한 사람의 호텔 사업을 도와주는데 꼬박 7, 8개월씩 걸렸다. 그렇게 갖은 정성으로 한명 한명 도와주다보니 어느덧 도와준 사람이 40명이 넘었는데, 그들이 다 성공했다. 이제 이런 이들은 모두 자기 소유 호텔이 1~3개씩은 된다.

그때부터 그의 별명이 "백만장자 제조기"가 되었다.

그런데 조장로는 호텔 사업을 도와줄때 사람들의 사업만 도와준 것이 아니라 신앙도 도와주었다. 7, 8개월간 호텔 일을 도와주면서 전도하니 "씨가 잘 먹혔다." 그가 호텔 사업을 도와줬던 이들이 이제는 모두 교회의 중진들이 되었고, 그 중에는 목사가 된 이도 있다.

그가 이끄는 크리스천호텔사업가들의 모임, 크리스천호텔연합은 이제 참으로 귀한 하나님의 사업이 되었다.

이들은 해마다 새로운 호텔을 인수하고 있는데, 2012년까지 백개호텔을 계약하는 것이 목표이다.

"호텔은 무한한 잠재력이 있습니다. 모든 컨퍼런스, 무브먼트가 이곳에서 이뤄질 수 있기에 제2의 교회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호텔 사업은 비지니스일 뿐 아니라 교회벽을 넘어선 영적운동입니다"라는 조 장로는 그래서 호텔을 계약할때 항상 천명 이상이 들어갈 수 있는 회의실이 있는지를 눈여겨본다.

크리스천호텔연합의 또 다른 계획은 경영하는 호텔들을 준비된 2세들에게 성공적으로 물려주는 것이다. 그래서 실제로 능력있는 2세들을 이미 인사에 과감히 채용하고 있다. 1, 2세가 하나되어서 이 호텔사업을 이끌어가기를 바란다.

이들은 또 선교사업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미 멕시코에 7개 교회, 중국에 4개 교회를 건립했다.

조 장로는 또 한인들에 대한 큰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로 주류사회로 과감히 나가자"라는 의지를 담아 "The Waves of New Grace"라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기도 하다.

그는 한인들에게 "우리가 소수민족으로 살아가지만 우리가 우리의 정체성을 제대로 알면 위축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류사회로 나가 리드할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마이너리티가 어디 있습니까. 영에 속한 우리가 위축될 필요가 없고 큰 비전을 가져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한인성공신화의 주역으로 떠올라 오늘날 수천의 젊은이들에게 리더십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받는 조찬수 장로. 그러나 그의 화려한 성공보다 한인기독교인들을 더 감동시키는 것은 깨어진 마음으로 하나님을 독대했던 자기 자신을 아직도 잊어버리지 않고 있는 조 장로의 변치 않는 초심이다.

조 장로는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 중 사마리아 여인을 가장 좋아한다.

"그 여인은 우리 평신도들의 대표입니다. 우리도 이름없는 평신도들입니다. 우리들도 부끄러운 죄 5개는 누구든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무엇 나을 것이 있겠습니까. 우리 주님은 아무것도 없지만, 그러나 갈망하는 타는 목마름으로 메시아를 물었던 그 여인 앞에서 자신을 드러내셨습니다. 이 천박한 여인의 마음 속에 천국에 대한 갈망이 있었던 것입니다."

남들은 조찬수 장로에게서 화려한 호텔왕의 면모만 볼지 몰라도 하나님 앞에 선 그는 다만 "타는 목마름으로 천국에 대한 갈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 시대의 한 사마리아 여인이다.

한편, 조찬수 장로는 9일 저녁 8시 30분에는 뉴저지 복음장로교회(담임 강세대 목사)에서 간증집회 일정을 가진 후, 10일 저녁 6시에는 CHOA(Christian Hotel Owner Association)그룹 호텔 투자 세미나가 크라운플라자호텔(Fairfield)에서 열린다. 세미나는 '미래 호텔, 이렇게 변한다'는 주제로 진행된다.

CHOA 그룹은 2007년 한 해동안 아이오와에 있는 호텔 Courtyard를 신축하기 시작했으며, 캘리포니아 Palmdale과 Murriet에 있는 호텔 Candlewood를 신축하고 있다. 또한 코네티컷, 플로리다, 오하이오, 샌프란시스코 등지에 Crown Plaza Hotel과 Holiday Inn을 인수, 미주 각지에 호텔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기독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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