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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잡기, ‘마케팅 종족’을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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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gelica 댓글 0건 조회 1,561회 작성일 14-02-04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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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얼어붙었던 소비시장이 풀릴 수 있어 창업자가 단골을 확보하기 좋은 시즌이다.

이 시기 창업자가 소비자 취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프로슈머, 와인족 등 마케팅별 소비자 취향을 분석한 ‘마케팅 종족’ 자료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소개된 마케팅 종족은 260여개나 된다.
이렇게 다양화된 것은 많은 것은 인터넷문화의 확산에 따라 예전보다 소비 성향의 변화가 급격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 소비집단이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도 커 관련 연구도 활발한 상황이다.

창업 전문가들은 “마케팅 종족은 소비 취향의 변화 추세를 잘 표현한다”며 “특히 수많은 마케팅 종족 중 창업자의 업종, 타깃 고객에 맞는 소비자층을 집중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저씨ㆍ아줌마를 잡아라

최근 마케팅 종족의 특징은 기존의 연령대별 소비취향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중년ㆍ기혼 소비자들이 20대 못지않은 소비시장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다.

줌머렐라족은 경제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으로 소비문화를 즐기는 30~40대의 기혼여성을 일컫는다. 예전에 흔히 이들을 지칭하던 ‘아줌마’에 ‘신데렐라’를 결합해 만든 합성어로 ‘미씨족’이 소극적인 의미에서 미혼시절의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하려 한다면, 줌머렐라족은 보다 적극적으로 소비문화를 즐긴다.

30대 중반 이하 기혼여성은 나오미족이 유행하고 있다. 나오미족은 ‘Not Old Image’의 앞글자를 딴 말로 기혼여성 이미지에서 벗어나려는 소비자다.
대학원 진학, 외국어 교육 등 특히 자기계발에 열중하는 중년여성에게는 나우족이란 호칭이 붙었다. 나우족은 ‘New Older Women’으로 이들은 가정과 자신 모두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남성의 경우는 노무(NOMU)족이 있다. 노무족은 ‘No More Uncle’의 줄임말로 더 이상 아저씨가 아니라는 뜻. 패션, 첨단기기, 다이어트 등 나이보다 젊게 사려는 경향을 가진 40~50대 남성 소비자가 이들이다.

와인이 주류소비문화의 기린아로 등장한 데서 따온 것이 와인족이다.
와인족은 45~64세까지 어느 정도 사회적인 지위를 갖춘 소비자층으로, 젊은 세대와 구별되는 자신들만의 소비문화를 원하는 특징이 있다. 이들은 와인 이외에도 뮤지컬, 건강관리 클리닉 등 기존 소비문화에서 한 단계 고급화된 아이템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
또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소비자층이 두터워 질 수 있는 마케팅 종족이다.
미국의 위스키 회사 버본이 ‘The older, the better’라는 광고 문구를 내걸면서 중년 이상 소비자들을 소비시장으로 끌어들인 것이 예다.

아이들도 명품으로 키워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키즈 마케팅의 성업도 눈여겨 볼만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매년 성장하는 육아관련 시장의 주력 소비자인 맞벌이 부부를 듀크족(DEWKS)으로 분류했다.

듀크족은 ‘Dual Employed with kids’, 즉 육아를 담당하는 맞벌이 부부에서 나온 말. 이들은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적은 만큼 금전적인 지출을 아끼지 않으려 한다.
최근 이와 관련해 주목받는 업종은 어린이 전용 사진관ㆍ미용실ㆍ치과ㆍ한의원 등이 있다. 또 영어가 초등학교 1학년부터 정규과목으로 지정되면서 관련 학원사업도 성업중이다.
이들 듀크족은 또한 여피족의 특성도 함께 가진다.

여피는 젊은(young), 도시화(urban), 전문직(professional)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이들이 충분한 구매력과 세련된 소비취향을 그대로 육아에도 적용하기 때문이다.

결혼 않고도 잘 살고 싶다

키덜트, 싱글족, 귀차니스트는 반대로 미혼 남녀의 소비특성을 나타내는 말들이다.
키덜트(Kidult)족은 주로 20대 이상 여성 소비자중 ‘소녀’ 취향을 즐기는 사람들로 어리고 깜찍한 느낌의 패션을 찾고, 바비인형, 테디베어 인형 등 명품 인형을 수집하기도 한다.
기존의 연령대별 소비취향의 틀을 깨고 자신만의 소비취향을 당당하게 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싱글(Single)족은 결혼적령기가 지나도 결혼을 서두르지 않고 독립된 소비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다. 외모와 유행에 민감하며, 영화ㆍ연극 등 문화생활에도 충실하다. 또한 지난 설 연휴기간 강세를 보인 주말 해외여행이나 파티 대행 등도 싱글족들이 좋아하는 소비중 하나다.
오피스텔, 원룸 등에서 생활하면서 크기는 작고, 효율성을 높인 1인용 가전제품을 찾기도 한다.

이들은 주로 대학 이상의 고학력자와 화이트 컬러직 종사자가 많으며 직접 발품을 팔기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편리하게 소비를 즐기는 점도 두드러진다.

귀차니스트는 번거로움을 싫어하고 소비 시에도 편리함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말한다. 인터넷 만화인 ‘스노우캣’을 통해 인터넷으로 확장됐고 적극적인 대인관계보다 혼자 즐기는 놀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노트북 PC, 소니 플레이스테이션ㆍ엑스박스360 등 가정용 홈 게임기, 로봇 청소기, 반찬 냉장고, 홈 씨어터 등 대인관계나 활동 없이 가정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한다.

김갑용 이타창업연구소 대표는 “많은 창업자들이 창업전 아이템 선정에만 골몰할 뿐 구체적인 타깃고객 분석에는 게으르다”며 “마케팅 종족은 창업자가 피부로 못 느끼는 소비문화의 변화와 타깃고객 선정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창업전문가들도 “이들 마케팅 종족 대상의 미끼상품, 틈새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마케팅 종족을 전면에 내세워 일반 소비자를 유도하는 것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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