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에게 가장 추천하는 홍보 방법은? > 광고활용법

“홍보? 그냥 광고글 올리고 전단지 한번 뿌리면 되죠 뭐” 창업준비생 K씨의 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짜 잘못된 생각이다. 마케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이 점포가 경영 위기에 놓이면 가장 먼저 홍보 예산을 줄이는 것이 사실이다.

창업에 성공한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손님들이 자신의 점포를 꾸준히 찾아준다는 것이다. 물론 좋은 맛과 서비스, 이색 아이템 등으로 입소문을 타 자연스레 많은 손님을 기대할 수 있지만 이는 너무 막연하다. 어쨌든 한번이라도 찾아오게 만들어야 하며 이는 홍보를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또한 홍보 한 번에 그 효과를 바라는 것은 잘못된 태도다. 꾸준히 노출시켜야만 그 효과가 확연히 드러난다. 어느 정도 노출을 통해 손님들의 눈과 귀에 익숙해지고 손님들로 하여금 한번쯤 찾아가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 손님 입장에서도 기왕 귀에 한번이라도 들리고 익숙한 곳을 선택하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홍보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언론 매체를 통한 홍보다. TV 혹은 라디오를 이용하면 그 효과도 크겠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다. 그래서 최근에는 인터넷 창업관련 매체를 통한 홍보를 많이 이용한다. 가격대비 뛰어난 노출 효과 때문이다.

 

그 다음은 전통적인 전단지 홍보다. 그러나 너무 식상하다. 더군다나 손님들은 성의 없는 종이 한 장은 거들 떠 보지않는다. 전단지를 이용한 홍보는 인건비만 소모되고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한다. 전단지를 받게 하려면, 한번이라도 쳐다보게 만들려면 최소한 휴지라도 같이 나눠 줘야 하는 것이 아닐까?

 

마지막으로 최근 스마트폰 대중화에 다른 SNS을 활용한 마케팅이다.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전단지보다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나 너도나도 SNS 마케팅을 이용하면서 광고냄새가 풀풀 나는 광고 메시지가 난무하고 있다. 손님들은 결국 스팸 문자로 취급할 뿐이다.

그 밖에 쿠폰 사이트를 통한 할인 행사나 길거리 이벤트 등을 홍보 방법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처럼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서는 홍보도 남달라야 한다. 눈에 띄어야 한다.

 

박영만 마케팅홍보연구소 소장(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 부회장)은 “아무래도 자영업자들은 자금 여력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보다는 모바일이나 SNS를 활용한 방법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며 “특히 SNS 광고는 광고 느낌이 나지 않게 전략적으로 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보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손님맞이가 준비된 상태에서 홍보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턱대고 홍보부터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생길 것”이라며 “홍보란 존재의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며 홍보하지 않은 점포는 곧 보이지 않는 투명한 점포”라며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양하고 효과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자신의 점포를 널리 알린다면 일단 창업 성공 1단계에 진입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자, 이제 광고를 보고 온 많은 손님들을 계속 찾아오게 하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