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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렌츠 버버리CEO, 애플 부사장으로 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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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623회 작성일 15-07-1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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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대표적인 여성 기업인 안젤라 아렌츠(53) 버버리 최고경영자(CEO)가 버버리를 떠나 애플로 이직한다.

15일(현지시간) BBC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아렌츠 CEO는 올해 말로 명품업체 버버리 CEO직에서 물러나 애플의 유통 및 온라인스토어 담당 총괄 부사장으로 변신한다.

2006년 취임 이후 버버리의 부활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 아렌츠는 애플에서는 팀 쿡 최고경영자와 직보 체계를 유지하면서 총괄 부사장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이에 앞서 프랑스 이브생로랑의 최고경영자를 지낸 폴 드네브를 특별 프로젝트 담당 임원으로 영입한 바 있어서 패션업계 거물인 아렌츠의 합류 소식은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이 같은 움직임이 패션적 요소가 강한 손목시계형 정보기기 '아이워치' 개발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버버리는 아렌츠에 이은 차기 CEO로 창조경영 최고책임자인 크리스토퍼 베일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세 자녀를 둔 아렌츠는 재임 기간 낡은 이미지의 버버리를 젊은 감각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탈바꿈시키는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

부임 후 5년간 기업주가는 186% 올랐고, 주주들에게 40억 파운드(약 6조8천억원)를 배당하는 성과를 올렸다.

버버리의 지난 회계연도 매출은 20억 파운드로 5년 만에 두 배로 늘었고, 연간 순익 규모도 2억 파운드 이상으로 커졌다.

아렌츠는 "버버리에서 일했던 것은 영광"이라며 "후임 CEO가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 것"이라고 사퇴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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