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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이 사들인 하인즈, 부활날개 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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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16회 작성일 15-07-15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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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케첩·마요네즈 생산업체인 144년 전통의 하인즈를 사들였다. 브라질 투자회사 3G 캐피털과 함께 280억달러(약 30조원)를 지급해 미 식품업계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이제 버핏 회장 품에 안긴 하인즈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겪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주간지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는 실적 부진에 허덕이던 하인즈가 이번 인수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최근 보도했다.

버핏은 보통 인수하는 기업에 큰 변화를 몰고 오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피인수 기업의 운영방식을 유지하고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하인즈가 대규모 구조조정이나 경영진 교체 같은 변화를 겪을 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히려 하인즈가 그 동안 겪은 실적부진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버크셔 우산' 아래 자유롭게 경영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스노볼: 워런 버핏과 인생경영'이라는 책으로 화제가 된 작가 앨리스 슈뢰더는 버크셔의 하인즈 인수로 가장 큰 짐을 덜게 된 사람이 바로 빌 존슨 하인즈 최고경영자(CEO)라고 소개했다. 그는 "존슨 CEO가 단기 실적에 연연하거나 주주들을 위한 화려한 쇼 준비 같은 일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하인즈의 경영 보고서는 주기적으로 마크 햄버그 버크셔 최고재무책임자(CFO)에게 보내질 것이다. 이것만 잘 통과하면 존슨은 주주총회 같은 연간 이벤트 말고 버크셔 관계자들과 만날 필요가 거의 없을 듯하다.

버핏은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지만 피인수 기업 경영자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기업은 결국 사람이 움직이는 것이니 경영자의 열정이야말로 위대한 기업을 탄생시키는 원동력이라는 게 그의 신념이다.

이런 점에서 앞으로 존슨과 버핏이 어떤 인간관계를 맺게 될지도 관심 대상이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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