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업체는 망해도 빠른 업체는 망하지 않는다 > 4차혁명

일본의 A 은행이 이런 경영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A 은행은 현금자동지급기의 인출시간을 20초에서 14초로, 다시 9초로 단축해 스피드 경영의 중요성을 보여줬다. 인출시간을 55%나 단축한 A 은행은 현금자동지급기 사용 회전률을 증가시켜 창구접수건 감소, 인건비 절약 등의 경영혜택 뿐만 아니라 사용시간을 단축함으로써 고객만족을 실현할 수 있었다.

우리 나라에도 이 원칙을 내세워 성공점포로 거듭난 곳이 있다.

‘30분배달 보증제’를 도입한 D업체가 바로 그곳.
‘30분배달 보증제’는 30분내에 고객에게 찾아가지 못할 경우 전액 환불을 해 주는 제도로서 피자의 맛있는 맛은 만든지 30분 안에 결정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스피드경영은 무조건 빨리하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빨리빨리’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한 말이지만 무조건 빨리해서 수많은 부실공사와 부작용을 경험했다. 또한 빠른 것을 좋아하는 고객이 있는 반면 좀 늦더라도 가격이 싼 부분에 치중하는 고객들도 있기 때문에 일률적인 스피드경영은 삼가해야 한다.

업종과 고객의 특성을 명확히 분석한 후 이에 맞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특히 서비스업의 경우 고객 대응에 초점을 맞춰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One-Stop 서비스란 여러 개의 단절된 서비스 단계나 과정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으로서 고객이 매장을 들어선 순간부터 나갈 때까지 한 곳에서 모든 것을 해결해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다. 또한 불필요하고 복잡한 과정은 스피드를 올리는 장애물이기 때문에 단순화 시키거나 통합해 경영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한편, 스피드경영을 위해 물리적인 부분을 정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적으로 시간을 돈으로 여기는 풍토 조성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