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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상품 '블록버스터'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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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gelica 댓글 0건 조회 1,258회 작성일 14-02-04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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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row_dot003.gif 단순함ㆍ서비스 연계ㆍ감성경영 등이 성공열쇠
2001년에 선보인 아이팟은 현재 전 세계 MP3플레이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37개국에 1만2천 개가 넘는 스타벅스 매장은 늘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요즘 기업들에게 그야말로 선망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LG경제연구원의 김국태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글로벌 블록버스터의 성공 키워드'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제 기업들은 대히트를 치는 소위 '글로벌 블록버스터'가 없다면 생존의 위협을 받을 수 있다”며, 대박 상품을 꿈꾸는 기업들에게 성공 키워드를 제시했다.
arrow_dot003.gif '단순함'으로 다가서 '감성'으로 사로잡아라
김 연구원은 먼저 제품의 '단순함'을 내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기능의 제품들은 고객들에게 혼란만 가중시켜 구매 선택에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것이다.

구글은 다른 검색 사이트들이 다양한 서비스로 치장하고 있을 때, 배너광고ㆍ링크 등을 과감히 줄이고 로고와 검색 창만 있는 단순한 홈페이지로 성공을 거두었다.

이어서 김 연구원은 “제품의 성능을 뛰어넘어 고객의 감성을 사로잡을 수 있어야 한다”며, “기업 간에 제품의 성능이 엇비슷해지면서 이제는 감성경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애플의 부활 주역인 ‘아이팟’을 꼽을 수 있다. 아이팟이 처음 나왔을 때 기술적으로 획기적인 부분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 대신 심플한 외형과 모든 기능을 편리하게 작동할 수 있는 ‘클릭 휠(Click Wheel)’, 버튼을 눌렀을 때의 감각과 소리, 그리고 한 눈에 알아보기 쉬운 화면 설정 등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MP3시장을 휩쓸었다.
arrow_dot003.gif '연결'로 확장해 '삶' 속에 자리 잡아라
그 다음 단계로 김 연구원은 “사용자들이 다른 제품이나 서비스와 연계하여 그 제품을 열정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며, “제품․ 서비스 연결의 확장은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고객들과의 접점 범위를 넓혀준다“고 조언했다.

그 예로 구글의 데스크톱 검색 프로그램은 사용자 PC속의 각종 자료를 윈도우 탐색기 보다 더 빠르게 찾아주는 것으로 큰 호평을 받았고, ‘구글 어스(Goggle Earth)’는 인공위성 사진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지역을 보여주는 서비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리고 거의 무한대의 저장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는 ‘지메일(G-mail)’은 구글의 강력한 검색 엔진을 이용해 수많은 이메일 중 원하는 내용을 찾기 쉽도록 하여 새로운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김 연구원은 여기에 고객들의 삶 속에 하나의 상징이자, 문화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즉, 새로운 개념의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여 재미를 줄 수 있는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고객들은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상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얻게 되는 ‘삶의 경험을 구매’하기 때문이다.

그 예로 스타벅스는 ‘커피를 파는 기업이 아닌 삶 속에서 한 잔의 여유와 문화를 제공하는 기업’이라고 고객들에게 다가서며, 커피를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키는 안락한 공간을 제공했다.

그 결과 바쁜 일상을 사는 도시인의 문화 상징으로 인식되면서 그들의 삶 속에 깊이 스며드는 것은 물론 무의식중에도 항상 생각나게 하는 ‘아이콘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

끝으로 김 연구원은 “글로벌 블록버스터를 꿈꾸는 기업이라면 고객에게 보여주는데만 애쓰며 선택을 강요하는 공급자 중심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모든 고객들과 폭넓게 통할 수 있도록 트렌드를 읽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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