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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집 주변 점포 파리날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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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216회 작성일 10-06-0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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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용의 프랜차이즈엿보기) 대박집 주변 점포 파리날리는 이유
맛으로 소문난 이른바 대박집을 가보면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솔직히 특별히 맛이 있다거나 하지는 않다. 그러나 수준급의 맛은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왜 유독 그집만 손님들로 부쩍데고 주변 점포는 파리만 날리는지 궁금하다.

◇ 먼저 대박집은 일단 소문이 잘났다.
그 소문에는 음식맛은 기본이고 분위기 그리고 식당의 시스템 거기에다 나름대로의 서비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 좋은 바이러스를 가지고 가기 때문이다. 이 바이러스가 소리소문없이 전파되고 감염이 되면 습관처럼 재 방문이 이뤄지고 동행을 달고 간다.

특히 번화하지 않은 곳이나 도심 외곽에 자리잡고 있는 곳을 가보면 주변 점포는 손님이 없다.

잘되는 집 주변에 있으면 혹시 찾아온 손님들의 발길을 돌릴 수 있을까 하고 오픈을 하지만 이것은 착각이다. 고객은 잠재고객을 유인하기는 쉽지만 구매고객을 내 고객으로 만들기에는 엄청난 돈이 든다. 그러데 단골 고객을 내 고객으로 만드는 것은 차라리 포기 하는 것이 낫다.

◇ 그런 열정으로 다른 곳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
대부분 이런 곳은 메뉴 구성도 비슷하다. 맛이 대박집 보다 더 좋을수도 있겠지만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이미 고객은 목적지를 정하고 오기 때문에 옆집이 식당인지 아닌지도 모른다. 손님이 넘쳐 기다리는 일이 발생하면 기다리던가 아니면 차라리 포기를 하지 옆집으로 가는 경우는 거의 희박하다. 이것이 목적구매 고객의 구매 습관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양지IC 부근의 금성이라는 식당도 마찬가지다. 이곳의 메뉴는 토종닭백숙과 오리 그리고 청국장 두부가 전부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닭요리는 주문 후 30분 이상 기다려야 하는데, 이곳에서는 10분 정도면 요리가 나온다. 예측을 해서 미리 준비를 해 두기 때문이다. 맛은 그냥 닭백숙 맛이고 서브메뉴로 나오는 닭국물이 인상적이다. 너머지는 요란하지 않지만 집에서 먹는 것 처럼 담백하고 깔끔했다.

그런데 이곳은 손님이 줄을 선다. 좌우 건너편에도 시설 좋은 식당들이 여럿 있지만 손님은 찾아 볼 수가 없다. 그래고 그곳에서 장사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이렇듯 식당 사업은 긍정적인 바이러스가 문제다. 그 바이러스를 생산하는 것은 주인의 몫이다.

◇ 그 집만의 독특한 그 무엇을 창출해야 한다.
금성식당에서 한가지 특징적인 것은 온 벽에 붙은 방문자들의 사인과 메세지다. 보통 유명 연예인들의 사인은 흔히 볼 수 있는데, 이곳은 일반인들의 사인이나 메세지도 정성스럽게 코팅해서 벽을 도배하고 있다. 그것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얼마나 맛있게 먹었으면 저런 메세지를 남길까? 라는 긍정적인 바이러스가 생산되니 나오는 음식이 맛이 없을리가 없다.

◇ 무엇이 우리를 대박집으로 만들 것인가?
한때 대박집 쪽박집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전수받은 쪽박집이 대박집으로 자리를 잡았을까? 일시적인 효과로 그만이다. 그것이 당연하다. 단순히 맛만 전수 받는다고 해서 성공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지금도 금성식당 주변 식당들의 외로운 모습이 눈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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