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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는 총각을 좋아해? 그렇다면... “탁월한 CEO는 아이디어의 80%를 경영 밖에서 찾는다.”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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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ale 댓글 0건 조회 1,543회 작성일 10-09-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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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월한 CEO는 아이디어의 80%를 경영 밖에서 찾는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그랬는가요. 잘 모르겠지만 아이디어, 영감, 생각이 막힐 때 경영하고는 아무런 상관도 없을 것 같은 ‘시 한 줄에서 답을 찾는다’는 애플 CEO 스티브 잡스의 엉뚱한 행동이 비로소 이해가 되는 것이지요.
   
경영 밖. 밖은 한자로 쓰면 ‘외外’ 자가 됩니다.
알다시피 外 자는 ‘저녁 석夕’ 자와 ‘점 복卜’자로 이루어진 한자란 것을 우리는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알고 계시듯 한자는 아주 옛날에 만들어졌습니다. 어쨌든 ‘3천 년도 더 이전에 성립했다’는 학자들의 주장도 있습니다. 한자의 특징은 간결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적확한 표현을 담고 있다’는 표현이 잘 어울립니다. 이 정도로 의미 형상화에 성공했습니다.
옛사람들을 추측건대 전기도 없고, 라디오나 TV, 컴퓨터 한 대도 없었던 어둡고 캄캄한 밤이면 밤마다, 방 안에서 내일이 두렵고 참 불안했을 겁니다. 그런 저녁이 못 견디게 답답할 경우에는 으레 ‘점을 치러 밖’으로 즉, 문 밖으로 나갔던 것이죠. 한자의 뜻이 그렇습니다. 외外 자를 잘 보세요. 이는 ‘저녁에 점을 치러 밖으로 나간다’는 뜻이 농축되고 형상화 된 한자가 맞습니다.
외外 자의 반대말은 ‘내內’가 되지요. 내內 자는 ‘사람人이 방匚 안에 있는 모습을 그려 담은 한자’가 맞습니다. 다시 방匚 자를 자세히 보지요. 이 방匚 자는 원래 방方(‘네모나다’는 의미)의 모습을 딴 것입니다.
그런데 한 쪽 면이 무너져 비워있습니다. 따라서 사방이 꽉 막히지 않아 보이지요. 마치 한 쪽을 유리창으로 툭하니 헐어버린 것처럼. 기막히게 방의 모습을 그려낸 한자로 보이죠.
이처럼 한자 모양 匚을 옆으로 돌려서 이제 사람人을 넣으세요. 그러면 한자는 ‘방 안에 있다’는 뜻의 ‘내內’가 되는 것이지요. 저는 강의 때마다, 종종 직장인의 모습을 한자 ‘내內’ 자로 비유합니다. 또 창업자 모습을 한자 ‘외外’ 자로 즐겨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는 강의 때마다, 종종 직장인의 모습을 한자 ‘내內’ 자로 비유합니다. 또 창업자 모습을 한자 ‘외外’ 자로 즐겨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대표적인 사례로 ‘총각네 야채가게’로 유명해진 이영석 사장의 창업 이야기를 실전사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사람人을 유리에 적어 보세요. 그런 다음에 유리 뒤에서 읽어 보세요. 그러면 사람은 입사入社 즉, 취업을 뜻하는 의미에서 한자 ‘입入’ 자가 됩니다. 이렇게 내內 자를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렇죠. 이처럼 안에 있는, 즉 취업이 잘 되면 굳이 창업할 필요가 없습니다. 회사社 안(內)에서 얼마든지 월급을 받으면서 잘 지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IMF 이후, 취업이 잘 안 되는 사정이고, 또 언제든 사회 분위기가 조기 퇴직으로 이어지는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창업’을 염두해 두고 있습니다. 십중팔구라고 합니다. 이게 안타까우나 엄연한 사실이기도 합니다. 이만 각설하고 본론을 꺼내 이야기 하지요.
오늘은 직장인 출신이 창업에 성공하기 위한 전략을 말하고자 합니다. 전략으로서 창업 ‘경영, 이제 밖에서 답을 구하라’는 주제로 여러분과 함께 재미있는 창업 세상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앞서 이야기한 ‘총각네 야채가게’의 창업자(CEO) 이영석 사장은 잠깐 언급했죠. 이 분을 창업시장에서 말하자면, 아주 탁월한 CEO이자 성공 창업자의 롤모델(Role model)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직장인 출신이 창업을 하고자 할 때 참고로 이 분을 공부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얼마나 유명해졌는지 총각네 야채가게가 최근에는 뮤지컬로 공연되고 있다고 하지요. 이 책의 스토리는 대강 이렇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뒤 주인공 이영석은 한 이벤트 회사에 취직합니다. 그러나 얼마 못가서 능력보다는 편법이 판치는 기업문화에 좌절하고 중도에 사표를 던집니다. 그리고 답답한 마음에 어느 날인가, 한강으로 나갑니다. (사람들은 화가 치밀면 습관처럼 물을 찾습니다)
한강에서 사업계획을 구상합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연인을 대상으로 오징어를 팔아보죠. 이렇게 잠깐 창업의 재미를 봅니다. 그 다음에 바로 창업전선에 뛰어들진 않습니다. 다행입니다. (만약에 자신감으로 뛰어들었다면?)
그리고 생각에 잠깁니다. 생각 끝에 ‘최고에게 배워야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집니다. 그리고 결정합니다. 무보수로 ‘트럭 행상도 점포가 될 수 있다’는 뜻을 세웁니다. 그런 취지로 3년을 스승 밑에서 제자가 되지요. 운전자 옆 조수석에 앉습니다. 그리고 실전에서 아줌마들을 상대합니다. 그러면서 ‘아줌마는 총각을 좋아한다’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이후에 강남구 대치동에 지금의 ‘총각네 야채가게’의 1호점을 처음 오픈합니다. 그리고 18평의 가게에서 과일과 야채를 주 무기로 대한민국 평당 최고 매출액을 팍팍 올리기 시작합니다. 결과적으로 대박을 쳤습니다.
최근에 제가 읽고 있는 책을 한 권 소개합니다. 공명선(公明宣)은 3년 간 증자의 문하에 있으면서 글 한 줄 읽지 않았다. 증자가 그 까닭을 묻자, 공명선이 대답했다. “선생님! 제가 선생님께서 가정에서 생활하시는 것을 보았고, 선생님께서 손님 접대하시는 것을 보았으며, 선생님께서 조정에 처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배웠지만 아직 능히 하지 못합니다. 제가 어찌 감히 배우지도 않으면서 선생님의 문하에 있겠습니까?” (중략) 공명선은 이런 책을 열심히 읽는 대신 스승의 일거수일투족을 열심히 관찰했다. 아! 저럴 때는 저렇게 하시고, 이럴 때는 이렇게 하시는구나! 그는 이런 방법으로 3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스승이라는 살아있는 텍스트를 읽고 또 읽었다.
이영석 사장도 제가 보기엔 공명선과 마찬가지로 스승 밑에서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불어도 날마다 트럭 조수석에 앉았습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공명선처럼 스승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했습니다. 하나하나 배운 것을 메모했고 공명선처럼 자기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아! 저럴 때는 저렇게 하는 거고, 이럴 때는 이렇게 해야 되는 거구나!’ 식으로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최고가 되기 위해서 최고의 스승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살아있는 텍스트를 우리들은 읽고 또 읽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밖外으로 나가야 합니다. 밖에 답이 있기 때문입니다.
   
직장인의 경우엔 어쩌면 3년이란 준비 시간이 창업으로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이 정도 시간이 투자되어야 창업에 성공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처음엔 내가 창업하고자 하는 업종에서 최고수를 정보를 수집해서 직접 찾으세요. 그리고 제자가 되길 바랍니다. 제자가 되어서도 직장인처럼 월급을 타려고 하지는 마세요. 그건 지나친 욕심입니다. 욕심을 깨끗이 지우세요. 버리세요. 버릴 각오가 이제는 되어 있나요?(그렇다면 창업, 시작해도 됩니다)  
만약에 각오가 되어 있지 않다면 어떻게든 직장에서 버티세요. 이것이 창업하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그러나 직장에서 버티지 못하는 게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 창업을 시작해야 되겠지요? 먹고 살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 건가요?  
어떤 이는 당장에 창업도서 책 몇 권쯤 읽고, 강의 몇 번 듣고는 곧바로 창업전선에 뛰어 듭니다. 이렇게 하면 창업에 성공할까요? 그럴 리 없죠.
한마디로 말하겠습니다. “성공할 수 없습니다!”
준비가 잘 이루어지면 이루어질수록 창업은 성공이 그만큼 가까워집니다.
밖外으로 나가세요.
나가서 스승을 모시고 만나세요. 만나서 스승과 잠깐 대화만 하더라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저럴 때는 저렇게, 이럴 때는 이렇게’ 하는 것을 몸소 배우고 체득하세요. 이것만이 자영업자가 성공하는 정석이고 큰 길이니까요.
여러분, 만약에 말입니다. 한강에서 얻은 작은 경험과 이익(오징어를 팔아본 경험을 말함) 때문에 이영석 사장이 당장 창업을 실행 했다면 결과적으로 성공을 했을까요?
작은 이익을 취했다고 이영석 사장은 결코 기고만장으로 자신하지 않았습니다. 3년의 세월을 조수석에서 꼬박 제자 기간을 가졌습니다.
내 돈 있다고 아쉬울 게 없으니 바로 창업을 하겠다고요?
그건 자유이니 맘대로 하세요. 그러나 돈 있는 만큼의 수업료로, 기회비용을 반드시 지불하게 되어 있는 게 ‘시장의 법칙’인 것은 잘 알고 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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