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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히터 점검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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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1,470회 작성일 10-10-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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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히터의 원리를 알아보자. 냉각장치는 냉각수를 이용해 뜨거워진 엔진을 식혀주는 기능을 한다. 냉각수는 엔진의 실린더 주변을 돌며 열을 식히게 된다. 열을 빼앗아 뜨거워진 냉각수는 다시 호스를 타고 라디에이터로 이동하고, 여기에서 뜨거워진 냉각수의 온도가 내려간다. 프론트 그릴에서 들어오는 바람과 냉각팬이 돌면서 생기는 바람이 열을 내려주기 때문이다. 차가워진 냉각수는 다시 실린더 주변을 돌면서 엔진열을 식혀준다. 엔진은 이 과정을 통해 열을 식히게 된다.

실린더를 돌면서 뜨거워진 냉각수가 모두 라디에이터로 가는 것은 아니다. 실린더벽에서 뜨거워진 냉각수가 인스트루먼트 패널 안쪽에 있는 히터 호스를 지난다. 여기에 선풍기 역할을 하는 팬을 돌려주면 실내의 에어덕트를 통해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데 이것이 바로 히터다.
히터 점검은 냉각계통을 살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먼저 라디에이터 캡을 열어 부동액의 상태를 살펴본다. 부동액에 이물질이 생기거나 농도가 묽어지는 등 이상이 있으면 원활한 냉각 흐름이 안 되기 때문에 히터를 틀어도 따뜻한 바람이 나오지 않는다.

지난 여름에 4계절 냉각수 대신 수돗물로 냉각수를 보충했다면 반드시 부동액을 교환해야 한다. 보통 진녹색이면 정상이지만 이 기회에 카센터의 냉각수 체크기를 이용해 점검을 받아두는 것도 좋다. 부동액에 녹이 섞여 나오면 냉각 호스를 청소하고 새것으로 바꿔야 한다. 냉각 라인의 녹물을 완전히 없애지 않고 부동액만 보충하면 냉각 효과가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꼼꼼하게 체크하고 이상이 있으면 전문정비업소의 점검을 받도록 한다.부동액이 모자랄 때도 히터에서 더운 바람이 나오지 않는다. 라디에이터에서 연결된 갖가지 호스를 따라가며 점검해보고 냉각수가 새는 곳이 있다면 호스를 바꿔주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경우 연결 부위에서 균열이 생기게 되므로 이 곳을 꼼꼼하게 살펴본다. 호스의 연결 부위는 뜨거운 열과 엔진 진동으로 계속해서 충격을 받기 때문이다. 인스트루먼트 패널 안쪽에 있는 냉각수 연결관에 균열이 생겨도 히터의 효과가 떨어진다. 앞자리 레그룸 쪽에 녹색 부동액이 흐른다면 히터 호스에 금이 간 것이다.

부동액에 이상이 없는데 히터가 따뜻하지 않다면 서머스탯을 의심해야 한다. 엔진과 라디에이터의 중간에 자리한 서머스탯은 냉각수의 온도가 약 80도 이상일 때 라디에이터 쪽으로 냉각수를 보낸다. 서머스탯에서 원활한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히터에도 문제가 생긴다.

요즘 나오는 전동식 공조장치의 경우 전자장비의 고장이 대부분이다. 전자식 히터의 경우 더운 바람이 나오지 않는다면 에어컨을 작동해본다. 에어컨은 나오는데 히터가 나오지 않았다면 앞서 말한 서머스탯과 냉각 라인의 고장이다. 그러나 에어컨에서도 바람이 나오지 않는다면 전자식 공조장치의 컨트롤 유니트가 접촉불량이거나 퓨즈가 끊어졌을 수 있다.

이런 경우 퓨즈를 살펴보고 이상이 있다면 교환한다. 전자식 공조장치의 경우 운전자 스스로 정비하기에는 복잡하고 어려운 부분이 많기 때문에 전문정비업소의 점검 서비스를 받는 것이 좋다.

히터는 내년 봄 까지 차 안에서 계속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에어컨과 마찬가지로 운전자의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보네트 위의 공기흡입구에 먼지가 많이 쌓이고 벌레나 이물질이 생기면 나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공기흡입구에 곰팡이제거제를 뿌리고 먼지를 털어내는 것이 좋다. 송풍구를 청소할 때는 실내 공조장치를 외기유입으로 바꾸고 히터 팬을 틀어놓은 상태에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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