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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 고학력 아프리카 이민자 급증.."10년간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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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1,483회 작성일 15-06-01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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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阿이민자 30%가 대졸…미국내 흑인사회와 교감폭은 제한

미국에 아프리카 이민자들이 밀려들고 있다.

'인종의 용광로'인 미국에서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300년전 이들의 선조들이 노예로 끌려왔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2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건너온 미국내 흑인 이민자는 2000∼2010년의 10년을 거치며 2배로 증가해 100만명으로 불어났다.

거주지도 전통적으로 흑인이 많이 사는 맨해튼 할렘, 뉴욕 브롱스 등으로 국한되지 않고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조지아, 일리노이, 메릴랜드주(州) 등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할렘에 있는 한 흑인 권익단체 관계자는 "1980년 이후로 10년에 2배씩 늘고 있다"며 "가족 구성원이 자리를 잡고 있고, 흑인 커뮤니티가 갖춰져 있으니 오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난민 지위로 오거나, 노동비자를 받아 입국하거나, 고국의 내전이나 질병을 피해 미국행을 택하는 등 배경은 제각각이지만, 공통점은 '스스로 선택한 이민'이라는 점이라고 NYT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야망이 있고, 적어도 미국행 비행기표 한 장은 가질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민의 목적이 '아메리칸 드림'에 있다는 것이다.

이들의 교육 수준이 낮지 않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미 인구통계국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출생한 뉴욕의 흑인 거주자의 30%가 적어도 단과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에서 태어난 아프리칸-아메리칸(22%), 카리브해 출신의 흑인(18%), 흑인이 아닌 외국 출생자(19%) 그룹에서의 비율보다 높은 것이다.

이들은 스스로를 흑인, 또는 아프리칸-아메리칸(미국 사회 내 흑인)이라기보다는 아프리카인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칸-아메리칸이 미국 내에서 겪어온 차별이나 민권투쟁의 경험을 공유하지 않다보니 정체성에 대한 생각도 다를 수밖에 없고, 젊은층일수록 아프리칸-아메리칸과의 교감 폭이 적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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