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은 실용성은 물론이고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소품으로 다시 재조명 > 홈데코

예전에 타일이라고 하면 부엌이나 화장실 바닥과 벽면에 붙어있는 밋밋한 색과 무늬의 타일들이 전부였다. 이처럼 타일이 실용적이긴 하나 인테리어 소품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오늘날의 타일은 실용성은 물론이고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소품으로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새로운 인테리어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타일은 요즘 가장 인기 많은 인테리어 아이템 중 하나다. 타일이 핫 아이템으로 각광받게 된 이유는 기존의 튼튼하면서 물에 손상을 입지 않는다는 실용성이라는 장점에 디자인 업그레이드로 인한 예술적 가치라는 장점이 합해졌기 때문이다.

예전에 타일은 밋밋한 색감과 디자인으로 욕실이나 부엌 등 한정된 장소에만 쓰였다. 반면 요즘 타일은 퓨쳐리즘의 영향으로 클럽 노래방 등 상업 공간 인테리어에서도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게다가 안락함을 선호했던 이전과 달리 주거공간에서도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선호하면서 타일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타일 종류에는 유리 타일 모자이크 타일 거울 타일 모자이크 타일 무광 타일 등 그 종류가 시간이 갈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타일의 색상 또한 다채로와 지고 있다. 여러 가지 분위기 연출이 가능한 각양각색의 타일의 등장으로 기존의 화장실과 욕실 뿐만 아니라 거실 방 침실 등 다용도로 연출할 수 있게 됐다.

◇모자이크 타일

예를 들어 타일로 모자이크를 만드는 방식의 모자이크 타일은 시공이 힘들지만 예술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 연출이 가능해 거실.방 인테리어에 사용할 수 있다. 요즘은 이미 모자이크가 다 완성돼 그냥 붙이기만 하는 타일도 나와 시공도 쉬워지고 있는 추세다. 작은 타일들로 만들어지는 모자이크 타일의 또 다른 장점은 더 깊고 풍부한 색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여러 색이 모여 한 색이 되기 때문에 한가지 색을 썼을 때의 밋밋함 느낌도 덜하다. 더욱이 아래쪽은 어둡고 위쪽은 밝은 색상을 써서 위로 갈수록 밝은 느낌으로 연출하면 공간감이 생겨 집이 좀 더 높아 보이는 착시 효과도 낼 수 있다.

타일은 깔끔함과 모던함으로 침실 인테리어에서도 급부상 중이다. 특히 모자이크 타일은 투박하지 않고 차가운 느낌을 덜해 각광받고 있다. 더욱이 타일은 열 전도율이 높아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

◇주방에는 화이트 타일

음식을 흘리기 쉬운 주방에서도 타일은 환영받는 아이템이다. 냄비나 접시 등 다양한 식기들이 있다보니 깔끔하게 보일 수 있는 무광 화이트 타일을 추천한다. 만약 주방 가구가 심플한 디자인이라면 약간은 화려한 디자인을 시도해도 좋다.

물이 있는 화장실에는 타일만한 인테리어 소품이 없다. 청소도 간편하다는 장점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왔지만 크기부터 모양 색감까지 다양해지면서 공간의 개성을 더욱 풍부하게 살리고 있다.

◇소재도 다양

소재의 변화도 눈에 뛰고 있다. 특히 다양한 빛을 띄는 유리타일을 찾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유리타일은 선명한 색과 다양한 디자인을 자유롭게 넣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가죽과 천 금속까지 다양한 질감을 표현하고 있는 타일은 다양한 그림을 원하는 대로 디자인할 수 있어 집안 공간을 돋보이게 하는 포인트 용도로도 인기다. 또한 다양하고 개성있는 예술 작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생생한 무늬와 입체감을 살린 아트 타일은 타일 자체만으로도 예술적 감각이 돋보이기 때문에 벽화 느낌으로 연출이 가능하다.

이 밖에 타일은 디자인과 크기에 따라 공간 특성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면 다양한 공간에 응용이 가능하다.

CBES 홈&하우스의 대니얼 이 대표는 "요즘은 타일 인테리어가 핫 트렌드로 잡리잡고 있다"며"기존에 부엌 화장실 현관입구에만 썼던 타일을 현관 입구에서 리빙룸까지 깔고 타일 사이의 간격이 없게 하는 게 트렌드다"고 설명했다.

타일 가격은 1스퀘어피트당 세라믹 타일은 2~3달러 포셀린 3~5달러 자연석 7~10달러 유리타일 7달러 글라스와 스톤으로 된 타일은 10~12달러 스페셜한 타일은 25달러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