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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giving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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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inceton 댓글 0건 조회 1,968회 작성일 10-08-1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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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크리스마스 다음가는 큰 축제일인 추수감사절은 1620년에 종교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에 도착한 필그림 청교도들에게서 비롯되었다. 신대륙에서의 정착생활에 물질적으로는 제반 준비가 잘 안되었던 그들은 첫해 겨울에 추위와 질병 기아 때문에 102명중에서 47명이 사망하였다. 그들이 영국에서 가져온 씨앗들은 바위가 많은 미국 땅에 적합하지 않았고 영국에서 쓰던 농사 기술 또한 도움이 되지 못했다.
 
혹독한 겨울을 보낸 다음해 봄에 그러나 그들은 스콴토(Squanto) 또는 티스콴텀(Tisquantum)이라 불리는 왐파노악(Wampanoag)족 인디언의 도움을 받아 옥수수, 콩, 보리 등을 재배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좋은 수확을 거두자 윌리엄 브래드포드(Willaim Bradford) 식민지 지사는 감사의 날을 정하여서 3일 동안 축제를 벌였다. 이때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매사소이트(Massasoit)인디언 추장을 포함한 91명의 원주민을 손님으로 초대해서 같이 식사를 하고 축제를 즐겼다. 그 당시 왐파노악 인디언들은 같이 나누어 먹으려고 사슴 고기와 사냥물들을 가져갔고, 필그림들에게 크랜베리(Cranberry)와 다른 여러 가지 요리법을 가르쳐 주었다.
 
훗날 이것이 미국의 한 풍습으로 자리 잡았었다. 첫 번째 추수감사절의 정확한 날짜는 남아 있지 않지만 9월 말부터 11월 초로 추정된다. 미국이 독립한 후 의회는 일년에 한 번 온 나라가 축하할 수 있는 감사의 날을 지정하자는 의견을 제시했고 워싱턴(George Washington) 대통령은 그것을 11월 26일로 정했다.
 
그 후 링컨(Abraham Lincoln) 대통령 때 그것은 11월의 마지막 목요일로 바뀌었다. 1939년 프랭클린 루즈벨트(Franklin D. Roosevelt)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전에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그보다 일주일을 앞당겼으나 1941년에 다시 11월 마지막 목요일로 확정되었다. 추수감사절의 잔치 음식은 칠면조를 중심으로 해서 크랜베리소스와 호박 파이로 이루어진다.
 
인디언에게 옥수수는 추수와 가을을 의미하였다. 그래서 옥수수도 추수감사절을 상징하는 식품으로 쓰이는데, 그것은 필그림들이 그 곡식 덕분에 생존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식탁이나 문 앞에 장식으로 쓰인다. 칠면조는 미국 대륙에만 유일하게 존재하는 큰 새이다. 영국에서는 크리스마스 때에 큰 거위를 구어 먹는 풍습이 있었는데 신대륙에서는 거위 대신에 칠면조를 쓰게 되었다.
 
칠면조를 오븐에 구울 때는 한 파운드 당 약 20분 정도 걸리는데, 그것은 보통 15 파운드가 더 나가기 때문에 적어도 다섯 시간은 족히 걸린다. 그러므로 이른 아침부터 칠면조를 굽기 시작하면 오후 한두 시가 되어야 다 익는다. 그 동안 식구들은 에그넉(eggnog)이라는 크림과 우유에 계란을 섞어서 달게 만든 음료에 때로는 브랜디를 조금 섞어 마시며, 치즈를 곁들인 비스킷이나 콘칩 같은 것을 먹으면서 담소를 나눈다.
 
미국도 우리 나라나 마찬가지로, 남자들은 그 날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미식축구 시즌을 즐기기 위해 TV 곁에 모여 앉아 주로 경기 중계를 보면서 식사를 기다리고, 여자들은 부엌을 드나들며 상차리기에 바쁘다. 잔칫상은 대개 점심시간 무렵에 차려지지만 미국 사람들은 이것을 추수감사절 디너(저녁식사)라고 부른다.
 
크랜베리 소스는 소스라기 보다는 달콤하고 새콤한 잼이나 쳐트니같고 약간 씁쓸한 맛이 있는 터키와 잘 어우러지는 식품으로서 첫 추수감사절부터 지금까지 이 명절의 식탁에는 빠질 수 없이 애용되는 음식이다. 호박은 갈아서 되게 짖이겨서 파이로 구어 후식으로 먹는다. 물론 식탁에는 와인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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