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26%, 反유대 정서 갖고 있다"< WSJ> > 에티켓선생님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에티켓선생님


 

"세계인의 26%, 反유대 정서 갖고 있다"< WSJ>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915회 작성일 15-06-06 04:38

본문

세계인의 4분의 1 이상이 유대인에 대한 반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3일(현지시간) 유대인에 대한 차별 철폐 운동을 펴고 있는 ADL(Anti-Defamation League)이 최근 조사한 유대인 관련 여론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팔레스타인을 포함한 101개 국가에서 진행된 이번 조사는 유대인과 관련된 11개의 부정적인 표현에 대해 동의하는 지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1개 표현중에는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속한 국가보다 이스라엘에 대해 더 충성도가 높다', '유대인이 세계 경제계에서 너무 많은 힘을 갖고 있다' 등이 있었다.

조사 결과 11개의 표현중 6개 이상에 공감한 응답자는 4명중 1명꼴인 26%였다.

유대인에 대한 반감이 가장 높게 나타난 지역은 중동과 북아프리카로 74%에 이르렀다.

이는 이들 지역에 속해 있는 유대인 국가 이스라엘로 인해 이 지역에서 긴장이 떠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른 지역의 반감 비율을 보면 동유럽과 러시아 34%, 서유럽 24%, 미주 19%로 나타났다.

세부지역으로 보면 가자지구에서 93%가 반감을 표출해 가장 높았고 이라크가 92%로 뒤를 이었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권역에 속하지 않은 나라중에서는 그리스가 69%로 가장 높았다.

한국은 의외로 높은 53%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의 사례는 반유대정서가 지리적 근접성과 필연적으로 관련돼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분석했다.

라오스는 0.2%만 반유대정서를 가진 것으로 조사돼 세계에서 가장 낮았다.

종교적인 측면으로 접근해 유대교와 관련한 선호도를 물은 결과는 21%(비선호) 대 38%(선호)로 나타났다. 이는 24%(비선호) 대 47%(선호)로 나타난 이슬람교보다 비선호도가 낮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기독교는 15%(비선호) 대 62%(선호)로 나타나 선호도가 월등히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세계인의 35%가 나치정권의 유대인 대학살인 '홀로코스트'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50세 이상은 61%가 아는 데 비해 35세이하는 48%만 알고 있어, 나이가 어릴수록 잘 모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